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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월풀보다 3000만원 비싸도 SKS”…LG전자 초프리미엄 주방가전 美 고급 주택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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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월풀보다 3000만원 비싸도 SKS”…LG전자 초프리미엄 주방가전 美 고급 주택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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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고급 주택 수백여채가 줄지어 있는 '스프링 밸리'. 한 주택에 들어서자 LG전자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SKS'가 설치돼 있다.

시가 50억원 상당 110평 주택에 최대 규모로 설치된 주방가전은 약 1억원이다. 레인지, 양문형 냉장고, 콤비 오븐, 식기세척기, 언더카운터 냉장고, 와인냉장고 등이다.

아직 입주하지 않아 조용했지만, LG전자와 미국 가전 브랜드 월풀·GE의 치열한 경쟁을 확인할 수 있다. 입주 예정자는 '세탁기는 월풀, 냉장고는 LG전자'를 선택했다.

마이클 쿰(Michael Coombs) LG전자의 빌더/SKS세일즈팀 매니저가 'SKS'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컬럼 와인셀러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마이클 쿰(Michael Coombs) LG전자의 빌더/SKS세일즈팀 매니저가 'SKS'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컬럼 와인셀러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미국 주거 단지에 가전을 공급하려면, 주거 단지를 조성한 빌더 업체와 계약을 맺어야 한다. 스프링 밸리 지역에 있는 캡록, 포인테, 인클라인 커뮤니티는 미국 3위 빌더 업체 '펄티(Pulte)'가 올해 조성한 300여 채 주택 단지다.

이영민 LG전자 HS SKS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팀 리더(팀장)는 “펄티가 공급한 주택에는 월풀의 가전이 공급되지만, 스프링 밸리 300여 가구 중 90%는 주방 가전을 'SKS'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월풀에서 SKS로 변경하려면 약 3000만원 이상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미국 고객이 돈을 더 내더라도 미국 가전 대신 LG전자 제품을 선택한 것이다.

초프리미엄 가전답게 세련된 디자인과 현지 맞춤형 가전으로 시장을 공략한 점이 돋보였다.LG전자는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가전을 앞세웠다. 냉장고 패널을 스테인리스와 가구 재질 중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인 식습관과 문화를 고려한 제품 설계도 눈길을 끌었다. 언더카운터 냉장고는 서랍 별로 -23도부터 10도까지 온도를 조절해 필요에 따라 냉장고와 냉동고로 바꿔 쓸 수 있다. 30인치 더블 월 오븐 스팀 콤비는 파티를 즐기는 문화를 고려해 대용량 고기 요리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마이클 쿰(Michael Coombs) LG전자의 빌더/SKS세일즈팀 매니저가 'SKS'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프로레인지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이 제품은 고화력 가스 쿡탑과 버너별 타이머가 표시되는 디지털 다이얼을 탑재했다.

마이클 쿰(Michael Coombs) LG전자의 빌더/SKS세일즈팀 매니저가 'SKS'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프로레인지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이 제품은 고화력 가스 쿡탑과 버너별 타이머가 표시되는 디지털 다이얼을 탑재했다.


LG전자는 1년에 약 3만 채를 짓는 펄티 이외에도 미국 2위 빌더 '레나'에 제품을 공급, 9위 빌더 '센추리 커뮤니티스'와는 생활가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팀장은 “미국은 전체 빌더사가 200여개로, 상위 10위 빌더 업체와 계약을 맺는 것은 상당한 규모의 공급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빌더 시장에서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해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는 기본적으로 LG전자의 생활가전을 독점 공급하는 빌더를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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