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의 엄지성. 쿠팡플레이 갈무리 |
엄지성(23·스완지시티)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시즌 2호골을 폭발했다. 하지만 팀은 연장전 뒤 승부차기 패배로 탈락했다.
엄지성은 11일(한국시각)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3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엄지성은 지난해 11월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정규리그 14라운드에서 첫골을 기록한 이후 시즌 두번째 골을 터트렸다. 시즌 공격포인트는 2골 2도움.
엄지성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약 83분을 뛰면서 팀 공격의 동력을 만들어냈다. 자신감 있는 드리블 돌파, 탈압박, 공 전개까지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펼쳤다.
팽팽한 대결의 균형을 깬 것도 엄지성이었다. 엄지성은 후반 3분께 벌칙구역 왼쪽 모서리 안쪽에서 공을 받은 뒤 적절한 각도를 만들었고,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하지만 스완지시티는 후반 8분 동점골을 내줬고, 1-1 상황에서 들어간 연장 후반 3분에도 추가골을 내줬다. 가까스로 연장 후반 7분 제이단 이누사의 추격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 승부차기에서 5-6으로 지면서 탈락했다.
한편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맹활약한 엄지성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3을 줬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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