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軍 안 했다' 읍소 이틀 새 7번"
"중대범죄 운운 우리 국민 수사 지시"
"대통령·정부 책무, '김정은 심기경호' 아냐"
"중대범죄 운운 우리 국민 수사 지시"
"대통령·정부 책무, '김정은 심기경호' 아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우리 정부가 군사분계선 이북으로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북한의 주장을 두고, 정부 책임을 부정하며 민간 등 관련자에 대한 수사 지시를 내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우리 국민의 불안보다 북한과 김정은 정권을 더 걱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과 정부의 대응은 굴욕을 넘어 황당할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우리 군이 하지 않았다는 읍소에 가까운 주장을 이틀 새 무려 7번 내놓고, 북한의 일방적 주장에 대통령도 나서서 중대범죄를 운운하며 우리 국민에 대한 수사 지시를 내렸다"며 "북한의 김여정도 우리 국방부 해명에 대해 현명한 선택이라고 조롱하고, 민간의 소행이라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술 더 떠 수많은 비행물체의 출현을 목격하게 될 것이란 협박도 늘어놨다"며 "결국 이 정권의 굴욕적 대응이 북한의 오만과 위협을 불러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북한은 지금껏 우리를 향해 수없이 무인기를 보내고 오물풍선을 날리면서도 단 한 번도 시인하거나 사과하지 않았다"며 "우리 군이 한 일이 아니라면 가만히 있으면 된다. 대통령이 잘하는 '어쩌라고요' 한 마디면 끝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정부의 책무는 국토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지 북한 김정은의 심기 경호가 아니다"라며 "굴종으로는 결코 평화를 지킬 수 없다. 정신을 차리고 북한의 공갈협박에 당당히 맞서 우리 국민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사건 핵심 관련자로 꼽히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전날 귀국한 것과 관련해 장 대표는 특검 출범 필요성도 재차 강력 주장했다.
그는 "경찰이 이제야 압수수색과 함께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늦어도 너무 늦었다"며 "처음에 서로 달랐던 김병기·강선우 의원과 김 시의원의 말이 지금은 보좌관 한 사람에게 뒤집어씌우는 쪽으로 모아졌다. 이미 증거인멸과 말 맞추기가 끝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권력 눈치만 살피는 경찰을 믿을 수 없고 살아있는 권력을 제대로 수사하기 위해 반드시 특검이 필요하다"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특검 실시 논의를 위한 '야3당 연석회동'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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