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조이웍스앤코, 조이웍스와 사업 결별 수순…"재무영향 제한적"

머니투데이 박기영기자
원문보기

조이웍스앤코, 조이웍스와 사업 결별 수순…"재무영향 제한적"

서울맑음 / -3.9 °

레이디가구를 운영하는 조이웍스앤코가 최대주주인 조이웍스와 사업상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회사는 본업인 가구사업에 집중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조이웍스앤코는 조이웍스와 체결한 호카 오프라인 사업부 인수 계약 해지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조이웍스앤코는 지난해 9월 해당 사업부를 25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125억원을 먼저 지불했다. 나머지 대금은 오는 9월부터 1년간 분할 지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이웍스가 미국 호카 본사인 데커스와 총판 계약이 해지되며 향후 계약 이행이 불가능해졌다.

이번 계약 해지가 조이웍스앤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인수 당시 약 25억원의 매출채권과 약 76억원의 호카 재고 등 총 116억원 상당의 자산을 넘겨받았기 때문이다. 선금으로 지급한 125억원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실물 자산을 이미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재고자산의 경우 매입가 기준으로 넘겨받았기 때문에 판매 시 영업이익도 발생한다.

회사 관계자는 "9월부터 현재까지 재고 중 절반가량은 이미 판매했다"이라며 "해당 판매분은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며 계약 해지 후에도 남은 재고 판매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계약해지가 완료되면 조이웍스앤코는 조이웍스와 사업상으로 완전히 결별하고 본업인 가구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조이웍스앤코에 선임했던 조이웍스측 임원도 사임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가구사업 부문에 대해 인력 운영 효율화, 물류 구조 개선, 비용 관리 체계 정비 등 운영 전반의 효율화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회사는 재무상황에 대해 제기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과도하다고 보고 있다. 기발행 CB(전환사채)에 대해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했으며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 기간도 5개월가량 남았기 때문이다. 담보로 제공된 부동산 가격은 153억원이다. 채권자 입장에서는 충분한 담보물이 있는 상황에서 이자수익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구 사업의 주요 의사결정과 운영은 독립적으로 이뤄져 왔고 현재도 동일한 체계로 운영 중"이라며 "올해부터 고정비 절감과 상품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본격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기영 기자 pgys@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