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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3.7원 오른 1461.3원 출발… 미국 실업률 감소에 달러 강세

조선비즈 최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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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3.7원 오른 1461.3원 출발… 미국 실업률 감소에 달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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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4원 가까이 오르면서 1461원대로 출발했다. 미국의 작년 12월 실업률이 개선되면서 달러는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9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1457.6원보다 3.7원 오른 1461.3원에 개장했다. 환율 개장가가 1460원을 넘긴 것은 지난달 24일(1484.9원) 이후 처음이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뉴스1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뉴스1



환율 상승은 미국 고용지표 개선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데 따른 것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실업률은 4.4%로 전월(4.5%) 대비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이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이달 2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5%로 보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16.6%)보다 큰 폭 낮아진 수치다.

달러 가치는 오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전 8시 47분 기준 99.24를 기록 중이다. 하루 전보다 0.1%, 일주일 전보다 0.82% 올랐다. 반면 유로·달러(유로당 달러)는 하루 전보다 0.12% 내린 1.1633달러, 달러·엔(달러당 엔)은 0.18% 오른 158.16엔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는 오늘 환율이 1460원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롱(long·매수) 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오전장 수급 주도권을 틀어쥐고 있는 거주자의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도 환율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 증시의 외국인 투심 회복은 환율 상승 폭을 제한할 것”이라면서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지난주 후반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 자금이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최온정 기자(warmhear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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