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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윤리심판원, 김병기 오늘 어떤 식으로든 결론”

조선일보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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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윤리심판원, 김병기 오늘 어떤 식으로든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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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밤 선출된 직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밤 선출된 직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12일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공천 헌금’ 수수·묵인 의혹과 관련해 제명 등 징계를 논의한다. 이에 대해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는 “어떤 식으로든 오늘은 결론이 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야당이 요구한 ‘통일교 특검’에 대해서는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민주당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공개되는 ‘검찰 개혁’ 정부안에 대해서는 “토론을 해야 한다”며 재검토를 시사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김 전 원내대표의 공천 헌금 의혹 등을 심의한다. 윤리심판원은 사실관계를 검토하고 당사자로부터 소명을 듣는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날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론 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원내대표가 윤리심판원 회의에 출석해 소명을 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아침 김어준씨 유튜브에 출연한 한 원내대표는 “(김 전 원내대표) 본인이 오늘 (윤리심판원 회의에) 참석해서 소명을 할지, 안 할지도 모르겠다”며 “아마 (출석할) 가능성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윤리심판원이 현재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는데, 윤리감찰단에서 (김 전 원내대표 의혹에 관해) 상당한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김 전 원내대표) 본인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오늘 들었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윤리심판원에서) 어떤 식으로든 오늘은 결론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가 출석해 소명하지 않더라도 윤리심판원이 결론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전날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윤리심판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만일 회의 결과가 (제명과는) 다른 쪽으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당대표가 비상징계(당대표 직권으로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제명)를 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병기 의원 본인이 그토록 소중하게 여겨 왔던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보라”며 사실상 자진 탈당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아침까지 자진 탈당을 하지 않았다.

한편 한 원내대표는 야당이 요구한 ‘통일교 특검’과 관련해 “제가 들어보니, 민주당과 관련된 통일교 특검만 하자는 것인데, 그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못 하겠다. 이건 뭐,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민주당)는 신천지 특검까지 함께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비롯한 이른바 ‘검찰 개혁’ 관련 정부안에 대해서는 “법무부에 검찰 의견이 아직 조직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한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30명 넘는 의원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심도 있는 토론을 해야 한다”며 정부안에 대한 재검토를 시사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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