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조로사 작가, 'LA 아트쇼'서 '상처 위에 돋아나는 희망' 메시지 전달

뉴스1 김정한 기자
원문보기

조로사 작가, 'LA 아트쇼'서 '상처 위에 돋아나는 희망' 메시지 전달

속보
'무고 혐의' 오태완 의령군수 2심서 직 유지형
조로사 작가, LA 아트쇼 참가 (조로사 작가 작업실 제공)

조로사 작가, LA 아트쇼 참가 (조로사 작가 작업실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작가 조로사가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국제 아트페어인 'LA 아트쇼 2026'에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

7일부터 11일까지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조로사는 동양의 여백미와 서양의 싱징주의(심볼리즘)를 결합한 회화로 세계 미술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 쉬어갈 '내면의 방'을 제안하는 행보로 한국 현대미술의 지평을 세계로 넓히는 의미 있는 여정을 만들었다.

조로사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현실에 스민 환상'이다. 그는 일상적인 공간 위에 꿈과 무의식, 욕망의 파편들을 초현실적으로 배치한다. 특히 화면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비누방울'은 생명의 생성과 소멸, 삶의 순환을 상징하는 그만의 독특한 시각 언어다. 투명하게 부유하는 비누방울은 결핍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을 은유하며 관람객들에게 정서적 위로를 건넨다.

LA 아트쇼에서 현지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조로사 작가의 작품들 (조로사 작가 작업실 제공)

LA 아트쇼에서 현지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조로사 작가의 작품들 (조로사 작가 작업실 제공)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어 드림 가든'(A dream garden)은 이러한 예술 철학의 정점을 보여준다. 공중에 떠 있는 정원과 그 안에서 피어난 꽃은 단순한 자연의 재현이 아닌, 작가가 탐구해 온 '마음의 풍경'이다. 연약한 꽃잎 사이로 다시 새로운 생명이 자라나는 구조를 통해 '상처 위에 돋아나는 희망'이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조로사는 서양화의 물성과 동양적 정신성을 화면에 조화롭게 녹여낸다. 2025년 마이애미 아트페어와 서울아트쇼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그는 이번 LA 아트쇼에서 국제무대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번 아트쇼 온라인 홍보물에는 그의 작품이 갤러리 대표작으로 선정되는 등 현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조로사는 "이번 LA 아트쇼는 새로운 시작"이라며 "동서양 미학이 조화를 이룬 작품을 통해 국적을 초월한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cen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