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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감 드려 죄송"…권민아, 가정폭력→강간폭로 10일 만에 고개 숙였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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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감 드려 죄송"…권민아, 가정폭력→강간폭로 10일 만에 고개 숙였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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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다연 기자]
사진=권민아 SNS

사진=권민아 SNS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대중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1일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후 여덟 차례에 걸쳐 자신의 인생사를 고백한 지 10일 만이다.

권민아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인스타그램 영구 삭제를 신청했다가 아직까지 제게 응원의 메지를 보내주시는 분들께 공지나 표현을 올릴 곳이 없어 다시 열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진행 예정이었던 팬미팅 취소에 대해 "기다려 주시고 기대하고 계셨을 텐데 좋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만들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소속사 측에서 저를 위하는 게 우선이셨던 것 같아서 취소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추후 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꼭 다시 팬미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1일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긴 후 장문의 글로 인생사를 폭로했던 일을 언급하며 "억울하다는 이유만으로 SNS를 통해 감정적인 폭로들, 극단적인 선택의 모습들 등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더 이상 드리지 않도록 저 역시 고치려고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실망시켜 드리고 걱정하 해서 죄송하다"며 "아직 신체적·정신적 회복이 완벽히 된 것은 아니지만 회복에 집중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신 잘 잡고, 멘탈도 극복해서 다시 좋은 모습, 밝은 모습들,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10월 자신의 SNS를 통해 1월에 첫 솔로 팬미팅을 개최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나 1일부터 의식을 잃은 후 구조됐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후 약 여덟 차례에 걸쳐 장문의 글을 통해 어릴 적 부친의 가정 폭력과 청소년기 강간 그리고 AOA 활동 시절 일부 멤버에게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권민아는 2012년 데뷔해 '심쿵해', '빙글뱅글', '사뿐사뿐' '짧은 치마' 등의 히트곡을 내며 당시 인기 걸그룹 반열에 올랐었다. 그러나 2020년 권민아가 이 팀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언급하며 팀은 내분에 휩싸였고, 이로 인해 AOA는 해체됐다.
사진=권민아 SNS

사진=권민아 SNS



이하 권민아 SNS 전문

안녕하세요..인스타그램 영구삭제를 신청했다가 그래도 아직까지 저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주시는 감사한분들께
공지나, 알리고 싶은 이야기들, 표현을 담아 올릴곳이 없다보니 다시 열게 되었는데요..

우선 팬미팅은 제 건강상 이유나 회복을 위해서 소속사 측에서는 저를 생각해주시고, 저를 위하는게 우선이셨던 것 같아서..애초 취소를 할 수 밖에 없었구..결국에는 기다려주시고, 기대하고 계셨던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 좋은 시간 함께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저 때문에 놓치게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환불절차는 멜론에서 전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니 걱정마시고..추후라도 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꼭 다시 팬미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수가 없고..실망 시켜드리게 되서 죄송합니다..또한 걱정끼치게 해서 죄송하구..저는 아직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회복이 완벽히 된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회복에 집중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어요..
너무 걱정마시구..정신 잘 잡고, 멘탈도 극복해서 다시 좋은 모습, 밝은 모습들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사에서는 소속사측에서 악플러 대응을 선처없이 하겠다고 밝혔으나 사실 진행되고 있는 부분은 없는걸로 확인되어

혹시나 기사에 나간 내용대로 진행가능여부도 여쭤보았으나 우선은 제가 형사고소를 먼저 해야하고, 그 다음 위임을 해서 소속사측에서 민사로 진행은 가능하실 것 같다고는 전해들었는데요,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하고싶어도 지금에 저로썬 그럴 정신도 기력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심한 악플이나 허위사실 등 너무 잔인한 내용들의 댓글이나 메세지 등 제게 큰 상처가 되는것들은 수집해놓고 저도 언제든 용기내서 진행 해볼 생각은 있습니다..그러니 부디 추측성 악플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이제는 그냥 뱉는 악플조차도 상처가 되기 시작해서요..
도가 지나치고, 제가 너무 감당이 안될때는 수집한걸 그대로 해볼생각이니..너무 막무가내의 댓글과 메세지는 자제 부탁드려요..정말 부탁드립니다. 제가 밉고 싫고 꼴보기 싫으신것도 다 이해가 되지만 그냥 관심을 꺼주시고, 찾아보지 말아주세요..
굳이 저도 고소절차까지 해가며 서로가 힘든 상황 만들고싶진 않아요..무심코 뱉으신 말들이지만 지금의 저에겐 너무 아픈 돌 같아요..부탁드리겠습니다

당연히 저 역시도 SNS를 통해 억울하다는 이유만으로 감정적인 폭로들, 극단적인 선택의 모습들 등 피로감과 스트레스, 여러분들게 더 이상의 충격과 상처 안 드릴 수 있게 저 역시 고치려고 노력하고 약속하겠습니다..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