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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갈 바엔 맨유로 갔어야 했다"… 리버풀 역사상 최악의 영입생, 뒤늦은 후회

포포투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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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갈 바엔 맨유로 갔어야 했다"… 리버풀 역사상 최악의 영입생, 뒤늦은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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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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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엘 하지 디우프가 리버풀 이적 당시를 회상하며 "후회한다"고 밝혔다.

디우프는 1981년생 세네갈 출신 공격수다. 유망주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으로 주목받았지만, 불안정한 멘탈과 부족한 자기관리로 커리어를 스스로 무너뜨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때 세네갈의 희망이자 프리미어리그 기대주로 불렸지만, 끝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는 리버풀 역사에서 '최악의 영입'으로 거론될 때마다 빠지지 않는 이름이기도 하다. 경기력뿐 아니라 각종 사건·사고로 구설에 오르며 논란을 키웠다. 양육비 체납 논란 외에도 폭행, 음주운전, 난투극 등 문제가 끊이지 않았고, 특히 상대 팬에게 침을 뱉은 사건은 악명 높다. 당시 디우프는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징계로 2경기 출전 정지와 2주치 급여 벌금을 부과받았다.

성적 역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디우프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80경기에 출전해 6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사진=기브미 스포츠

사진=기브미 스포츠


팀 내부에서도 잡음이 이어졌다. 디우프는 리버풀 시절 스티븐 제라드, 제이미 캐러거 등 핵심 선수들과 잦은 불화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라드는 자서전에서 "디우프는 내가 리버풀에서 가장 싫어했던 영입 선수였다. 그는 축구, 클럽, 팬 모두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디우프 본인 역시 리버풀 이적을 후회한다는 발언을 남겼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디우프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가장 후회되는 클럽'이 어디냐는 질문에 "리버풀이다.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바르셀로나로 갔을 것이다. 당시 두 팀 모두 나를 원했다"고 답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결과론이다. 만약 디우프가 당시 맨유를 택했더라도, 선수 관리에 엄격하기로 유명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에서 논란 많은 성향을 안고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지는 또 다른 문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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