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전성기를 맞은 성골 유스가 올드 트래포드로 복귀할까.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콧 맥토미니의 복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맥토미니가 나폴리와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 보여준 활약은 압도적이다. 그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우승과 함께 리그 MVP를 차지했고, 스코틀랜드를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2025 발롱도르에서 18위에 올랐으며,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26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맥토미니가 커리어 초반부터 꾸준히 이런 평가를 받아온 것은 아니다.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인 그는 2017-18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출전 비중을 점차 늘려갔지만, 기복 있는 경기력과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역할 한계, 치열한 중원 경쟁 속에서 오랜 기간 로테이션 자원에 머물렀다.
이런 배경 속에서 맨유가 한층 성장한 맥토미니의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현실적인 장벽은 분명하다. 나폴리는 핵심 전력인 맥토미니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으며, 맨유가 과거 약 3,000만 유로(한화 약 509억 원)에 매각했던 것과 달리 6,000만 유로(한화 약 1,019억 원)를 상회하는 금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원에서의 득점력과 추진력이 필요한 맨유로서는 매력적인 카드지만, 곧 30세를 향해가는 선수에게 두 배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선택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선수 설득 역시 쉽지 않은 과제다. 맥토미니는 현재 이탈리아 정상급 팀에서 우승 경쟁과 메이저 트로피를 놓고 싸우고 있는 반면, 맨유는 재건 과정 속에서 정식 감독조차 없는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다. 커리어 전성기에 접어든 미드필더가 굳이 리스크를 감수할 이유가 없다는 시선이 나오는 이유다.
그럼에도 맥토미니의 맨유를 향한 애정은 이적 성사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그는 나폴리에서의 눈부신 활약 속에 '맨유를 떠난 선수들은 더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에 대해 "맨유를 떠나서 잘한다는 말은 너무 쉬운 변명"이라며 "맨유가 문제라고 말하는 것도 지나치게 단순하다"고 선을 그으며 구단을 감쌌다.
실제로 영입이 성사될 경우 즉각적인 전력 보강 효과 역시 기대 요소다. 프리미어리그와 구단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과거 이루지 못했던 목표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는 동기 또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사진=맥토미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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