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장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 오카모토 가즈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OSEN=이후광 기자] 재일교포 출신 원로 야구 평론가 장훈(86, 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이 일본프로야구 선수들의 잇따른 메이저리그 진출을 비난하는 독설을 날려 화제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야구 평론가 장훈은 이날 TBS ‘선데이 모닝’에 스페셜 패널로 출연해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투수 이마이 타츠야(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야수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향한 솔직 견해를 밝혔다.
휴스턴과 3년 최대 6300만 달러(약 919억 원)에 계약한 이마이. 그리고 4년 6000만 달러(약 875억 원)에 토론토 선택을 받은 오카모토.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 진출은 모든 야구선수들의 로망이지만, 장훈의 시선은 달랐다.
장훈은 일본프로야구 정상급 선수들의 잇따른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전반적으로 참 상황이 곤란해졌다”라고 지적하며 “이렇게 좋은 선수들이 다 미국으로 떠나면 일본프로야구는 쇠퇴하게 된다”라고 우려의 시선을 보였다. 이어 “그럼에도 선수들은 미국으로 향한다. 연봉이 10~15배 차이가 나니까 그렇다”라고 씁쓸한 현실을 짚었다.
장훈은 일본프로야구 통산 안타 1위(3085개)답게 거포 오카모토의 타격 자세를 분석하고, 그를 향한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 장훈은 오카모토의 타격 영상을 보며 “왼발을 보면 살짝 들어올리는 걸 볼 수 있다. 그런데 올릴 필요가 없다. 저렇게 올리면 타이밍을 잡는 게 어려워진다”라며 “올려도 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오카모토는 기세로 치고 싶은 타자다. 멀리 날리고 싶어한다”라고 매의 눈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오카모토의 힘이라면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홈런 50개 정도는 쳐줘야 한다. 그 이상을 우리는 기대한다”라며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타격을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 좋은 목표가 있으니 열심히 해줬으면 한다”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1996년생인 오카모토는 2015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11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뛰었다. NPB 통산 성적은 1074경기 타율 2할7푼7리 1089안타 248홈런 717타점 574득점 장타율 .521 출루율 .361이며, 지난해 왼팔 부상으로 인해 69경기 타율 3할2푼7리 82안타 15홈런 49타점 38득점 장타율 .598 출루율 .416에 그쳤다. 2020년(31개), 2021년(39개), 2023년(41개) 총 세 차례 센트럴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사진] 이마이 타츠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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