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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일 정상, 중국 편가르기 의도 깨야"

이데일리 김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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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일 정상, 중국 편가르기 의도 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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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신문, 13일 한일정상회담 앞두고 제언
"韓日 이간질하는 中의도 무너뜨려야"
"韓日, 공통점 많아…결속할 필요성"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일본 닛케이신문이 오는 13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의 한일 분열 의도에 맞서 양국 정상이 결속력을 다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비공식 약식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비공식 약식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1일 ‘대미·대중 외교 닮은 이웃 한일 정상, 결속력 보여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일 양국이 국제사회에 우회적인 관계를 각인시키고 미국 중심의 동맹을 흔들려는 중국의 의도를 무너뜨려야 한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한국과 일본은 자국 우선의 외교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에 휘둘리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그동안 한일 정상회담 주요 의제는 북한 문제였던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중국과의 관계를 둘러싼 논의가 어느 정도 이뤄질지 주목된다”고 썼다.

닛케이는 “중국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 시’ 발언을 문제 삼아 일본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반면 한국에는 가깝게 접근하고 있다”며 최근 한중정상회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역사 문제를 거론한 점을 지적했다.

닛케이는 “역사 문제를 꺼내 관계가 개선된 한일 사이를 이간질하고, 미국 동맹 진영을 흔들려는 중국의 의도가 드러났다”며 “일본은 한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관계 유지를 분명히 하고, 중국의 계산을 무너뜨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닛케이는 한국과 일본이 비슷한 점이 많다며 결속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닛케이는 △북중러에 맞서야 하는 상황에서 동맹국인 미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받은 점 △자원·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점 △자동차·첨단 산업·콘텐츠 수출로 성장을 견인한 점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등에 있어 한국과 일본의 공통점이 많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에서 한일 정상의 이견 표출을 막기 위해 일본군 위안부나 강제 징용 피해자 문제 등 역사 문제는 거론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닛케이는 “영토와 역사 문제에 있어 한국과 일본의 입장 차가 있지만 양국 정상은 최근 이러한 문제가 최근 양국의 협력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며 “양국 입장이 갈리는 사안은 언급을 피하고, 보조를 맞추는 데 신경을 쓸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