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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흥민존 데뷔골 아깝다'…코번트리 패배에도 데뷔전 성공적→"한국인 앞날이 기대된다"

포포투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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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흥민존 데뷔골 아깝다'…코번트리 패배에도 데뷔전 성공적→"한국인 앞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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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번트리

사진=코번트리


[포포투=박진우]

양민혁은 데뷔전에서 패배했지만, 개인 활약만큼은 인상적이었다.

코번트리 시티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에 위치한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스토크 시티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코번트리는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양민혁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양민혁은 포츠머스 임대를 조기에 종료한 뒤, 곧바로 코번트리 재임대를 떠났다.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직접 원한 영입이었다. 양민혁 또한 "램파드 감독님과의 대화에서 확신을 얻었다"며 이적을 택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램파드 감독은 일찍이 양민혁 투입 의지를 밝혔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로맹 에세와 미니(양민혁 애칭)를 일찍 데려올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럽다. 측면은 경기 내내 높은 강도의 움직임이 요구되는 자리다. 컨디션이 최고조여야 하고, 경기에서 확실한 임팩트를 줄 수 있어야 한다. 그 점에서 이번 영입에 매우 만족한다. 두 선수는 모두 몸 상태가 좋고, 신선하며, 출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램파드 감독은 양민혁을 선발로 내세웠다. 3-4-1-2 포메이션에서 좌측 공격수로 배치됐다. 양민혁은 초반부터 좌측면에서 감각적인 터치와 함께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가벼운 몸놀림을 이어갔다. 전반 35분에는 박스 안으로 파고 들며 과감한 오른발 감아차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후반 5분에도 좌측면에서 동료와의 2대 1 패스로 상대 수비 두 명을 뚫고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 후반 23분 박스 좌측에서 공을 잡은 양민혁은 간결한 터치를 통해 오른발 감아차기 각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처럼 반대편 골문을 보고 오른발로 강하게 감았다. 공은 골문 구석으로 빠르게 향했는데, 상대 골키퍼가 가까스로 걷어내며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코번트리는 후반 종료 직전 실점을 내주며 패배했지만, 양민혁은 충분히 가능성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양민혁은 72분간 패스 성공률 88%(21/24), 유효 슈팅 1회, 리커버리 7회, 드리블 성공 1회, 지상 경합 성공률 50%(4/8)를 기록했다.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영국 '코번트리 라이브'는 "초반 왼쪽에서 비드웰과 호흡을 맞추며 몇 차례 인상적인 터치를 보여줬고, 안으로 파고든 뒤 감아 찬 슈팅은 수비에 막혀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이후 다시 한 번 안으로 접으며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키퍼를 시험했지만 한 손에 걸리는 선방에 막혔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데뷔전이었고, 이 한국 선수에게서 더 많은 모습을 기대해볼 만했다"고 평했다.

사진=코번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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