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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홀로코스트다" 양현준 소속팀 향해 생방송서 무지성 발언…'논란 끝 사과문 발표'

포포투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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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홀로코스트다" 양현준 소속팀 향해 생방송서 무지성 발언…'논란 끝 사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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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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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셰이 기븐이 셀틱을 "홀로코스트"라고 표현한 발언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기븐은 BBC '파이널 스코어' 생방송에서 윌프리드 낭시 감독의 셀틱 재임 기간을 두고 '완전한 홀로코스트'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무조건적인 사과를 했다"고 보도했다.

낭시 감독은 33일 만에 경질됐다. 셀틱은 마틴 오닐 임시 감독 체제에서 8경기 7승을 따내며 날아 올랐고, 이어 낭시 감독을 전격 선임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기를 바랐다. 그러나 낭시 감독은 8경기 2승 6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셀틱에 3백을 이식, 양현준을 윙백으로 변신시키며 재미를 보는 성과도 있었다. 그러나 셀틱은 지난 6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단 33일 만에 낭시 감독을 경질했다. 셀틱 구단 역사상 최단 기간 경질 기록이었다. 이후 셀틱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오닐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던 기븐은 낭시 감독 체제 셀틱을 평가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역사적인 인식이 결여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BBC'는 "기븐은 경질된 낭시 감독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끔찍했다'고 평가한 뒤, 낭시 감독이 부임 초기에 겪은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하고 매우 민감한 표현(홀로코스트)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홀로코스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학살을 일컫는다. 약 600만 명의 유대인이 희생된 인류 역사상 최악의 비극으로 꼽힌다. 참혹했던 범죄를 감독의 부진한 재임 기간에 빗대어 표현한 것 자체가 문제였다. 비극의 무게를 희석시키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고려하지 않은 무지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뒤따랐다.

결국 기븐은 개인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내가 그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사용했다. 앞으로는 결코 다시 쓰지 않을 표현이다. 우리 모두는 지식의 사각지대를 갖고 있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배우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로 삼고 싶다. 진심으로 참담한 심정이며, 불쾌감을 느낀 모든 분들께 조건 없이 사과드린다. 오늘 방송 출연료 전액은 홀로코스트 교육 트러스트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진행자 제이슨 모하메드 역시 방송 후반부에 "부적절한 언어가 사용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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