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L 제공 |
통신서 더비로 연결된 프로농구 SK와 KT. 하지만 매번 웃는 건 SK였다. SK가 KT전 9연승을 달리며 미소 지었다.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94-84로 승리했다. 17승 12패로 4위를 유지, 3위 DB와의 격차를 2.0경기로 좁혔다. 반면 6위 KT는 15승 16패로 5할 승률이 깨졌다.
2024년 12월부터 시작된 신바람이다. SK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KT에게 패배하지 않았다. 문경은 감독이 KT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SK는 굳건했다. 문 감독이 2019년 뽑은 자밀 워니 덕분이다. 문 감독은 SK를 지휘하던 시절 워니를 영입했다. 첫 시즌(2019~2020시즌) 정규리그 1위와 함께 외국인선수 최우수선수(MVP)까지 받았다. 다만 2번째 시즌을 마치고 문 감독이 SK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다시 만났다. 하지만 워니는 옛 스승을 봐줄 생각이 없다.
펄펄 날았다. 워니는 이날 27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하윤기가 빠진 골밑을 압도했다. 여기에 알빈 톨렌티노가 힘을 보탰다. 3점슛 3개 포함 24점을 몰아쳤다. 반면 KT는 부상으로 이탈한 조엘 카굴랑안과 하윤기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했다. 신인 강성욱이 19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세운 점만이 위안이었다.
사진=KBL 제공 |
부산에선 한국가스공사가 웃었다. 한국가스공사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끝난 KCC전에서 89-75로 승리했다. 10승째(20패)를 달성, 10위를 탈출하고 현대모비스와 공동 8위에 올랐다. 부상병동이 된 KCC의 허점을 찔렀다. KCC는 현재 허훈, 허웅, 최준용, 송교창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한국가스공사는 3점슛을 앞세워 KCC를 꺾었다.
특히 KBL 2번째 경기를 치른 베니 보트라이트의 활약이 빛났다. 보트라이트는 18분29초 동안 3점슛 4개 포함 28점을 몰아쳤다. 더불어 샘조세프 벨란겔, 정성우도 16점씩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KCC는 숀 롱(24점)이 홀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사진=KBL 제공 |
#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