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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2' 임성근, 넷플릭스 '알토란' 만들어도 용서받는 아빠 '임짱'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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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2' 임성근, 넷플릭스 '알토란' 만들어도 용서받는 아빠 '임짱'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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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의 임성근 조리기능장이 넷플릭스를 '6시 내고향'으로 만들었다.

10일 넷플릭스 코리아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임짱과 망원시장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최근 인기리에 공개 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약칭 흑백요리사2)'에서 백수저로 출연한 임성근 셰프가 넷플릭스 코리아 제작진과 서울의 망원시장을 찾았다. 보통의 방송용 촬영 방식, 각도, 초점, 원근법도 무시한 채 셀프 카메라를 무기처럼 들고 거침없이 시장을 활보하는 모습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임성근 셰프는 '흑백요리사2'에서 특유의 출중한 요리실력은 물론, 비교 불가능한 빠른 요리 속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중한 맛과 한식의 정수를 지킨 요리로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미슐랭 스타를 획득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셰프들의 세련된 언행과는 거리가 멀지만, 오히려 푸근한 듯 친근한 말투와 거침없은 언행이 중년 아빠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며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우리 아빠'를 비롯해 유튜브 채널 명칭인 '임짱'부터 '테토남', '아재 맹수', '오만소스좌' 등 온갖 별명을 자아낼 정도로 인기를 끄는 중이다.


특히 그는 '흑백요리사2'에서 갈비라는 다소 흔하게 느껴지는 메뉴로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와 같은 심사위원까지 매료시켜 화제를 모았다. 이에 임성근 셰프는 "제가 자칭 고기박사 아닌가"라며 망원시장의 정육점을 찾아 좋은 돼지고기 감별법 등을 공개했다.

또한 임성근 셰프는 "돼지고기는 검은색은 안 된다. 선홍빛이 나야 한다. 신선한 등갈비를 묵은지와 넣고 40분 정도 끓이다가 마지막에 콩, 두부 같은 걸 으깨서 넣어주면 더 고소하다"라고 레시피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는 평소 넷플릭스 코리아에서 선보이던 감각적인 분위기의 콘텐츠들과 결이 다른 분위기이기도 했다.


이에 흡사 "넷플릭스에서 '알토란' 냄새가 난다", "넷플릭스가 아니라 '6시 내 고향' 보는 줄 알았다"와 같은 댓글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KBS 1TV '6시 내 고향'과 MBN '알토란' 등은 중장년층 이상 시청자들의 성원을 받는 대표 프로그램들인 바. 임성근 셰프의 구수한 어투와 진행 방식이 넷플릭스를 중장년층 콘텐츠로 만들었다는 너스레와 호평이 쏟아진 것이다.


이 가운데 임성근 셰프는 '흑백요리사2' 섭외 비화도 밝혔다. 그는 "사실 시즌1 때 섭외가 들어왔었다. 그런데 회사 일이 너무 바빠서 출연하기로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못 나가게 됐다. 더 많은 한식을 세계에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좀 아쉬웠다. 그러고 나서 시즌2 섭외가 또 와서 많은 한식을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 알리고 싶다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힌 것.

성원에 힘입어 SNS로 활발하게 소통 중인 그는 "제가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는데 지금도 배우고 있다. 너무 재미있다. 중요한 건 답글 달고 안 되면 '좋아요'라도 누른다. 우리 오만둥이(팬들 애칭)들에게 제 마음이 전달되는 것 같아서 이렇게 하고 있다"라고 웃으며 "별명은 '테토남', '아재맹수' 몇 개 들어봤다. 말투가 원래 세서 무섭다고 하는데 아니다. 그 중엔 '테토남'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제 성격상"이라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그는 자신을 향해 아빠같은 친근함을 느낀다는 반응들에 대해 "대한민국 아빠들 다 똑같은 마음이다. 집에서 엄마들이 혼내면, 딸들이 뭐라고 하면 기죽어 있고. 아빠들한테 엄마한테 하는 절반만 해도 무지하게 좋아하실 것 같다"라며 웃었다. 친근한 분위기 속에 넷플릭스 코리아 제작진은 '사짜' 같은 이미지에 고민하는 임성근 셰프를 위해 '진짜'처럼 보이는 새로운 안경을 선물하기도 했다. 알 없는 안경을 쓰면서도 기쁜 마음에 손가락 하트까지 들어보이는 임성근 셰프의 모습이 자식들 선물에 기뻐하는 중년 아버지의 소박한 모습마저 연상케해 훈훈함과 유쾌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유튜브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