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자밀 워니. 사진 | KBL |
[스포츠서울 | 잠실학생=이소영 기자] 서울 SK가 ‘천적’ 수원 KT를 잡고 2연승을 올렸다.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94-84로 이겼다. 올시즌 상대 전적에서 4전 전승을 거뒀을 뿐 아니라, 지난시즌 포함 무려 9연승을 내달리며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서울 SK 자밀 워니. 사진 | KBL |
자밀 워니가 3점슛으로 1쿼터의 포문을 연 가운데, KT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졌다. 4분7초부터 5분2초까지 1점 차 승부가 이어졌고, 강성욱에 이어 데릭 윌리엄스가 득점포를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한때 매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6점이나 앞섰지만, SK 역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그러나 알빈 톨렌티노가 3점포와 자유투에 성공하며 KT가 1쿼터를 20-18로 마무리했다.
2쿼터에선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박준영이 자유투 1개를 넣었지만, 톨렌티노가 자유투 3개를 모두 꽂아 넣었다. 엎치락뒤치락 양상 속 강성욱이 SK의 철벽 골밑 수비를 뚫고 5분6초 동안 8득점을 책임졌다. 다만 워니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2쿼터 막판 워니가 공수에서 펄펄 날아다니면서 5점 차로 따돌렸다.
서울 SK 알빈 톨렌티노. 사진 | KBL |
이어진 3쿼터에서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SK가 특유의 빠른 플레이 KT 압박에 나섰으나, 강성욱이 스틸을 통해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여기서 김낙현은 자유투와 2점포를 날렸고, 워니가 수비 리바운드 이후 득점포로 화답했다. KT도 부지런히 점수를 따냈지만, SK가 전면으로 공수를 압박하며 달아났다.
4쿼터 역시 SK의 몫이었다. 72-63 상황에서 톨렌티노가 자유투 2개를 비롯해 3점슛까지 몰아치며 KT를 압박했다. 경기 내내 서로 물고 늘어지다가 경기 후반에는 SK가 24득점에 성공, KT를 그대로 집어삼켰다.
수원 KT 강성욱. 사진 | KBL |
한편 KT는 이날 패배로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강성욱이 주축 가드의 공백을 쏠쏠하게 메웠으나,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sshong@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