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AI반도체 “웃지 못한다”…“10분의 1만이라도 실증·인프라에”
이 대통령 “연관 부처는?”…박성현 “과기정통부·중기부·국토부·산업부”
산업부 “내년 1조 지원 추진…‘자칫하면 죽는다’ 막겠다”
이 대통령 “연관 부처는?”…박성현 “과기정통부·중기부·국토부·산업부”
산업부 “내년 1조 지원 추진…‘자칫하면 죽는다’ 막겠다”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산 AI 반도체(NPU)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가 정부의 엔비디아 GPU 대규모 도입 기조 속에서 “국내 AI 반도체 기업과 투자자들은 웃지 못한다”며 국산 칩의 대규모 실증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 배분을 요청했다. 정부는 관계 부처 협업을 통해 실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화답했다.
박 대표는 9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국산 AI칩 대규모 실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감히 엔비디아에 도전하고 있는 리벨리온”이라며 발언을 시작해 “엔비디아 GPU 26만 대가 들어온다는 국가적인 경사에서 저희와 투자자는 웃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풍을 맞이하는 선원의 심정으로 2026년을 맞고 있다”며 “지금은 사느냐 죽느냐의 시점이고, 대한민국의 잠재성장률까지 함께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했다.
박 대표는 해외 사례를 거론하며 “공공망 다변화와 공급망 안전을 위해 엔비디아가 아닌 제품으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외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매출이 만들어지는데 국내는 단발성 실증 중심이라 규모 차이가 난다”고 하며, “작년 추경으로 지원받은 실증의 매출 인식이 70억원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 도입에 쓰이는 예산의 10분의 1만이라도 국산 AI 반도체의 대규모 실증과 실증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건의했다.
박 대표는 9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국산 AI칩 대규모 실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감히 엔비디아에 도전하고 있는 리벨리온”이라며 발언을 시작해 “엔비디아 GPU 26만 대가 들어온다는 국가적인 경사에서 저희와 투자자는 웃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풍을 맞이하는 선원의 심정으로 2026년을 맞고 있다”며 “지금은 사느냐 죽느냐의 시점이고, 대한민국의 잠재성장률까지 함께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했다.
박성현 대표가 9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국산 AI칩 대규모 실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춘천 MBC 화면 캡처 |
박 대표는 해외 사례를 거론하며 “공공망 다변화와 공급망 안전을 위해 엔비디아가 아닌 제품으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외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매출이 만들어지는데 국내는 단발성 실증 중심이라 규모 차이가 난다”고 하며, “작년 추경으로 지원받은 실증의 매출 인식이 70억원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 도입에 쓰이는 예산의 10분의 1만이라도 국산 AI 반도체의 대규모 실증과 실증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NPU 개발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대규모 실증이라는 결실을 맺어 그동안의 지원에 보답하고,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보태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연관성이 높은 부처가 어디냐”고 물었다. 박 대표는 과기정통부, 중소기업벤처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부 등을 언급하며 “각 부처가 잘 도와주고 있지만 대통령에게 한 번 더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대통령은 유관 부처 장관들에게 “잘 챙겨라”는 취지로 주문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리벨리온 같은 회사는 귀한 회사”라며 “엔비디아 GPU 26만 장 도입 소식에 속으로 피눈물을 흘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약 1조 원 규모의 실증·생산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과기부·중기부 등과 함께 이런 기업이 ‘자칫하면 죽을 수 있는’ 상황을 막고,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