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전력난 해법으로 원자력 선택…테라파워·오클로와 협약
이는 오하이오주에 구축 예정인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AI 슈퍼클러스터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뉴올버니에 건설 중인 데이터 센터는 마크 저커버그가 추진하는 첨단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의 핵심이다. 그는 지난해 7월 프로메테우스를 처음 공개하며 메타의 장기 AI 전략의 초석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2026년 가동될 예정이지만, 최대 용량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수년간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이 필요할 전망이다.
메타는 핵에너지 제안 요청(RFP) 절차를 거쳐 세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 전력망에 청정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추가하고, 원자력 발전소 운영 수명 연장 및 발전량 증대, 핵연료 공급망 강화,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한다. 또한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의 프로메테우스 슈퍼클러스터를 포함한 데이터 센터 기반 운영에도 전력을 공급한다.
메타는 비스타와 협력해 오하이오주 페리·데이비스-베세 발전소, 펜실베이니아주 비버 밸리 발전소의 운영 수명 연장과 증설을 추진한다. 세 발전소의 총 433MW 증설은 2030년대 초 가동될 예정이며, 총 2.1GW 이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 내 기업 고객이 지원하는 최대 규모의 원자력 출력 증대 사업이다.
테라파워와의 협약을 통해 메타는 최대 69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두 개의 나트리움(Natrium) 원자로 개발을 지원하며, 2032년 초 전력 공급을 목표로 한다. 또한 2035년까지 총 8기의 나트리움 유닛(2.8GW 발전 용량, 1.2GW 저장 용량)으로부터 전력을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오클로와의 파트너십은 오하이오주 파이크 카운티에 신규 원자력 발전 캠퍼스를 건설해 2030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한다. 오클로 오로라 발전소는 최대 1.2GW의 청정 전력을 PJM 전력망에 공급할 예정이다.
메타는 이번 프로젝트로 2035년까지 신규 및 기존 청정 에너지 최대 6.6GW를 확보하고, 수천 개의 건설 일자리와 수백 개의 장기 운영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는 데이터 센터 전력 비용 전액을 자체 부담해 소비자 부담을 방지하고, 에너지 계약을 통해 전력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조엘 카플란 메타 글로벌 업무 총괄은 “이번 계약으로 메타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기업 원자력 에너지 구매처 중 하나가 됐다”며 “AI 인프라와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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