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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등산하다 길 잃은 외국인들..."우리의 영웅" 감사편지 보냈다

머니투데이 양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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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등산하다 길 잃은 외국인들..."우리의 영웅" 감사편지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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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에서 조난 위기에 처했던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자신들을 구해준 119 산악구조대원들에게 귀국 후 감사 편지를 보냈다.  /사진=뉴스1(경기 고양소방서 제공)

북한산에서 조난 위기에 처했던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자신들을 구해준 119 산악구조대원들에게 귀국 후 감사 편지를 보냈다. /사진=뉴스1(경기 고양소방서 제공)


북한산에서 조난 위기에 처했던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자신들을 구해준 119 산악구조대원들에게 귀국 후 감사 편지를 보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국을 처음 방문한 싱가포르 여성 A씨 등 4명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트렌드로 부상한 '한국 등산'을 즐기기 위해 북한산에 올랐다.

그런데 해가 저물고 기온마저 떨어지자 당황한 A씨 일행은 길을 찾지 못하고 조난 위기에 처했다. 그때 마침 다른 구조 업무를 마치고 하산하던 경기 고양소방서 소속 산악구조대원 8명이 A씨 일행을 발견했다. 이에 안전 조치를 취하고 무사히 하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싱가포르 여성들은 집으로 돌아간 뒤 고양소방서에 감사 편지와 선물을 보냈다. "당신은 우리의 영웅", "어둡고 위험한 순간 빛이 돼줘서 감사하다" 등 메시지를 남겼다. 서툰 글씨로 '감사합니다!'라는 한글을 적기도 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익숙하지 않은 첫 한국 산행에서 위험한 상황에 처했지만 때마침 하산 중이던 구조대를 만나 구조될 수 있었다"며 "외국인 관광객들 등산 체험이 관광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충분한 장비를 갖추고 보온 대책을 세우는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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