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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만난 與 "시위로 인한 시민간 다툼...정치 제 역할 못한 탓"

머니투데이 김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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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만난 與 "시위로 인한 시민간 다툼...정치 제 역할 못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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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박주민, 전현희, 김영배,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의 대화에서 박경석 공동대표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박주민, 전현희, 김영배,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의 대화에서 박경석 공동대표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과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가 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당 인사들은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과 관련해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데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한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전장연과의 대화'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치가 자기 역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장연의 시위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불편을 겪는) 시민들과 다툼이 생긴 것 아니겠나.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정치인들이 각성하고 해결에 적극 나서는 계기로 삼자는 반성적 이야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김 의원은 최근 전장연과 지하철 탑승 시위를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전까지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거나 준비 중인 박주민·서영교·전현희 의원과 홍익표 전 의원도 참석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경태 의원과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인 서미화 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 의원은 "시위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전장연도) 동의를 했기 때문에 이번 자리가 만들어 진 것"이라며 "그래서 시위와 관련한 논의가 특별히 이뤄지진 않았다고 했다. 다만 "시위가 그렇게 진행될 수밖에 없던 이유를 따지고 보니 서울시와 정부의 책임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애인단체를 좌표 찍고 쉽게 들어줄 수 있는 요구조차 이들을 비난하는 소재로 삼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형적인 갈라치기에 나섰다"며 "그래서 갈라치기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의 자리가 돼야 한다는 이야기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전장연의 핵심 제안은 두 가지"라며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 확보한 818대의 장애인콜택시가 하루에 7시간밖에 운행하지 못하고 있는데 하루 16시간 운행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늘려달라는 요구와 오 시장이 들어선 후 전원 해고된 공공일자리 400명을 복원해 달라는 요구였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후보자들은 긍정적으로 답변했고 장경태 서울시당 위원장은 시당 차원에서 준비하는 지방선거 공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며 "추후 실무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선 서울시의회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며 "시의원 선거에 더욱 관심을 갖고 준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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