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시프트업이 주식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PC버전으로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좀더 냉정히 바라다 보면 " 저곳은 따른 세상에서 사는 집단"과 같다는 시선이 많다.
반면, 내부적으로는 큰 논란이 없는 것 같다. 연초부터 직원들에게 수십억원에 달하는 통 큰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전 직원에게 새해맞이 격려금 500만원과 애플워치, 에어팟 맥스 등을 선물했다 한다. 전체 직원이 327명(지난해 6월 기준)이라고 가정했을 때 격려금으로만 16억 3500만원, 물품 값까지 포함하면 이를 훨씬 웃도는 금액을 사용한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두차례에 걸쳐 전 직원에게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와 상여금 500만원, 닌텐도 스위치2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반면, 내부적으로는 큰 논란이 없는 것 같다. 연초부터 직원들에게 수십억원에 달하는 통 큰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전 직원에게 새해맞이 격려금 500만원과 애플워치, 에어팟 맥스 등을 선물했다 한다. 전체 직원이 327명(지난해 6월 기준)이라고 가정했을 때 격려금으로만 16억 3500만원, 물품 값까지 포함하면 이를 훨씬 웃도는 금액을 사용한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두차례에 걸쳐 전 직원에게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와 상여금 500만원, 닌텐도 스위치2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기업이 경영 실적이 뛰어나 이를 직원들과 함께 나누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보기에도 좋고 기업에 대한 평판도 올라갈 일이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이 회사는 상장 기업이다. 기업 공개를 하지 않은 비상장사라면 '내돈 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다)'이라고 한다 한들 무슨 말을 하겠나. 그런데 상장사는 구멍 가게가 아니다. 이 회사를 보고 많은 기관과 투자자들이 자금을 만들어 줬다.
다시 말하면 기업과 구성원 뿐 아니라 투자자와 산업 더 나아가 국민과 나라의 살림까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적인 이익만 생각할 게 아니라 공적인 의무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다.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시프트업의 주가는 전년 대비 거의 반토막 수준이다. 물론 이 회사만 주가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 다른 게임업체들의 주가 추이 역시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그런데 유독 시프트업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시프트업을 위해 성원해 준 산업계는 물론, 투자자들에게 너무나 무신경한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의 게임 상장사들은 어려운 와중에도 주주 배당 확대 또는 자사주 매입 등 주가 부양 노력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시프트업만이 유아독존식이다.
이로 인해 이 회사 시가총액은 지난 8일 기준으로 장 중 2조원대가 붕괴, 1조 969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4조 1390억원(주가 7만 200원 기준)에서 1년도 채 안돼 2조 1697억원이 증발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시프트업 주 부진이 게임주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게임 상장사 전반에 걸쳐 몸 값을 뻥튀기하는 업종, 주주가치 제고와 환원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업종 등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프트업의 경우, 기업을 공개하는 것 보다 안하는 쪽이 차라리 더 낫지 않았나 싶다. 예컨대 개발력이 뛰어나니까 만들고 싶은 게임만 만들고 때가되면 이를 매각하는 식이다. 또 산업과 사회에 대한 책무 역시 구체적이지 않다. 그저 직원들 월급과 수당 성과급만 잘 챙겨주고 세금만 잘 내면 되는 것이다. 굳이 여기서 노블리스 오블리제 따위의 책임감은 논할 가치조차 없는 셈이다.
미국에서 잉태된 벤처정신이 그렇다. 하지만 그들 모두가 자신의 부를 자기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음대로 주무르지 않는다. 이를 사회에 환원하거나 돌려주는 방식으로 보답하는 것이다. 가까운 사례로 장외에 있는 국내 게임기업 스마일게이트가 그렇다.
시프트업에 대한 평판이 나쁘면 게임계 전체에도 좋을 게 하나도 없다. 또 기업을 공개했다고 하면 내 맘대로 하겠다는 생각을 아예 버려야 한다. 이미 그건 자신들의 것이 아니라 산업계 일원이자 사회의 것으로 돌아갔다고 봐야 한다.
시프트업이 제2, 제3의 시프트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줬음 한다. 이를테면 빼어난 게임 개발도 그 것이지만, 먼저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지지할 수 있게 주가 부양 노력에도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과 게임문화 확산에도 힘을 기울여 주면 더 좋은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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