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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푸틴에 편지…“당신의 모든 정책·결정 무조건 영원히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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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푸틴에 편지…“당신의 모든 정책·결정 무조건 영원히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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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80돌 경축행사 참석 계기에 다오위타오(조어대)에서 정상회담 도중 웃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80돌 경축행사 참석 계기에 다오위타오(조어대)에서 정상회담 도중 웃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나는 당신의 모든 정책과 결정들을 무조건적으로 존중하고 지지할 것”이며 “이 선택은 불변하며 영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9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8일 푸틴 대통령한테 보낸 ‘회답 서한’에서 “가장 친근한 나의 동지, 당신이 보내준 따뜻한 축하편지를 기쁜 마음으로 반갑게 받았습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축하편지)를 통하여 우리를 사이에 맺어진 진실한 동지적 관계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으며 나는 이 기회를 빌어 당신과의 친분관계를 가장 귀중한 것으로 그리고 자랑으로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바”라고 말했다. 그러곤 “나는 당신과 당신의 로씨야(러시아)를 위하여 언제나 함께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회답 서한’에 앞서 푸틴 대통령이 언제 왜 김 위원장한테 ‘축하편지’를 보냈는지, ‘축하편지’의 내용은 어땠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8일이 김 위원장이 생일이라는 점에 비춰,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생일을 전후해 ‘축하편지’를 보냈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 당국은 김 위원장의 생일을 외부에 공표하지 않았으나, 한국 정부는 김 위원장이 1984년 1월8일생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연말 ‘새해 축전’을 주고받았다고 노동신문이 ‘축전’ 전문과 함께 보도해다. 푸틴 대통령은 노동신문이 지난해 12월25일 보도한 12월18일자 축전에서 북·러 관계가 “불패의 친선과 전투적 우의”를 갖춘 “친선적이며 동맹적인 관계”라고 평가했고, 김 위원장은 12월27일자 ‘축전’에서 “조로(북러) 관계는 한전호에서 피를 나누며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가장 진실한 동맹관계”라고 묘사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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