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영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박신영 기자] 문득 드라마를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과몰입을 하며 볼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많다. 이처럼 한 사람의 연기가 시청자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때, 그 순간에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힘이 깃든다.
배우에게는 목소리, 눈빛, 태도 하나하나가 모두 '언어'다. 그 언어를 가장 진솔한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오늘도 자신만의 속도로 단단히 성장해 가는 배우가 있다. 뚜렷한 발성과 담백한 말투, 또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남기는 눈빛을 가진 배우 이한서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스포트라이트의 화려함보다, 매 순간 쌓아 올리는 '공감의 연기'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한다. 인터뷰 내내 담담하게, 그러나 확신에 찬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디지털포스트(PC사랑)=박신영 기자] 문득 드라마를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과몰입을 하며 볼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많다. 이처럼 한 사람의 연기가 시청자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때, 그 순간에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힘이 깃든다.
배우에게는 목소리, 눈빛, 태도 하나하나가 모두 '언어'다. 그 언어를 가장 진솔한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오늘도 자신만의 속도로 단단히 성장해 가는 배우가 있다. 뚜렷한 발성과 담백한 말투, 또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남기는 눈빛을 가진 배우 이한서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스포트라이트의 화려함보다, 매 순간 쌓아 올리는 '공감의 연기'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한다. 인터뷰 내내 담담하게, 그러나 확신에 찬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프로필>
이름 : 이한서
나이: 26세
키/몸무게 : 168cm/48kg
취미 : 무용, 춤, 그림, 독서
인스타그램 : @oesnaheel
사진 촬영: 포토그래퍼 이영주
헤어·메이크업: 유선미
- 최근 활동이나 근황이 궁금합니다. 요즘 어떤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최근에는 광고 촬영이 많았고, 2~3주 전에는 고정으로 참여하던 드라마 촬영을 마무리했어요. 잠깐 여행도 다녀왔고요. 지금은 다음 작품을 위해 준비하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충전하고 있습니다. 촘촘히 달려온 만큼 마음을 다시 정돈하는 시기예요.
- 배우라는 꿈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사실 처음부터 배우를 꿈꿨던 건 아니었어요. 고3 때 진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빠가 "대학에서는 정말 배우고 싶은 걸 배웠으면 좋겠다"고 하신 말이 계기였어요. 그런데 정작 제가 배우고 싶은 게 딱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연극영화과를 알게 됐고 "이건 한번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다음 날 바로 학원을 찾아가 연기를 시작했는데, 하면 할수록 매력에 빠져들었어요. 다른 일은 늘 완벽하거나 1등을 해야 직성이 풀렸는데, 연기는 '최고가 아니어도 평생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그 순간 연기가 제 길이라고 느꼈습니다.
- 연기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배우님의 연기 철학이 있을까요?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 철학이라고 말하기엔 조심스럽지만, 연기는 결국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내가 만족하는 연기'보다 '보는 사람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연기'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시청자와 관객들이 제 연기를 보시면서 그 감정선을 따라오고,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를 이해해 준다면 그게 제가 추구하는 최고의 결과겠지요.
- 지금까지 맡았던 배역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역할은요?
재작년에 찍었던 단편영화 '미지의 빚'의 '미지' 역할이에요. 미지가 엄마가 짊어진 부채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인데, 처음엔 이미지 때문에 배역 후보에도 없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오디션에서 미지에 대한 분석과 해석을 얘기하자 감독님과 완전히 맞아떨어졌고, 그때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인정받았다'는 감정을 느꼈어요.
이후 어렵사리 배역을 얻었지만, 촬영 과정 또한 녹록지만은 않았어요. 촬영 내내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단발머리에 흡연 연기까지 처음 도전해야 했죠. 그럼에도 누구보다 열심히 임한 작품이라 더 애정이 깊어요. 무엇보다 제 감정신을 보고 감독님이 함께 펑펑 우시던 순간은 아직도 선명히 뇌리에 남아 있어요.
- 첫 촬영 현장에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예전에 연기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어느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새해를 맞았던 순간이 기억에 남아요. 촬영이 딜레이되면서 12월 31일 밤에서 1월 1일 새벽으로 넘어갔고, 자정이 되자마자 감독님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외치고는 바로 다시 촬영에 들어갔죠. 스물두 살 때였는데, 그 순간이 너무 신기하고 특별했어요. 그 뒤로 다른 촬영장에서 새해를 맞은 적이 없어서 더 기억에 남습니다.
- 앞으로 꼭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을까요?
의외로 학생 역할을 해본 적이 거의 없어요. 교복을 입는 역할도 도전해보고 싶고, 캠퍼스물이나 로맨스 장르에도 관심이 있어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요.
- 신인 배우로서 요즘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요즘은 '경쟁력이 있는 배우'가 되는 것에 대해 많이 고민해요. 배우도 결국 하나의 이미지로 소비되잖아요. 그래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사람들이 좋아해 줄 수 있는 것, 그리고 나만의 색깔이 무엇인지 계속 점검하고 있어요. 어떤 말투, 어떤 분위기, 어떤 무드를 강화해야 더 매력적으로 보일지 연구하고 있는 단계예요.
- 롤모델이 있다면요?
많은 선배 배우들이 언급하셨겠지만, 저 역시 전도연 선배님을 가장 존경합니다. 선배님은 연기나 대사를 하실 때 '본인의 말'처럼 자연스럽게 흡수해서 표현하세요. 그 배역과 물아일체라고 할까요? 이러한 연기는 그 배역에 관한 깊은 연구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연기라고 느껴져요.
그래서 하루라도 전도연 선배님처럼 연기해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연기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마다 선배님 영상을 찾아보곤 합니다.
- 먼 미래, 또는 1~2년 내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솔직히 1~2년이 생각보다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먼 미래를 그리기보다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고 있어요. 오늘을 충실히 보내는 것, 그리고 오늘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 그게 제 목표입니다.
- 일상에서 스트레스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책 읽는 걸 정말 좋아해서 독서와 기록으로 마음을 정리해요. 메모장이나 일기, 아이패드 등 다양한 도구에 글을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가벼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스트레스가 큰 편은 아닌 것 같아요.
- 요즘 빠져 있는 취미나 관심사가 있다면요?
최근에 과학 콘텐츠에 빠졌어요. 유튜버 '궤도'님처럼 과학을 흥미롭게 풀어주는 채널들을 즐겨 봅니다. 예전엔 역사나 미스터리 콘텐츠를 더 많이 봤는데, 요즘은 우주나 과학이 점점 재미있어요. 주변 지인들이 제 취미를 보고 독특하고 뜻밖이라며 놀라기도 해요. (웃음)
- 자주 쓰는 IT 기기가 있나요?
'아이패드'를 가장 많이 사용해요. 스케줄 관리부터 대본 확인까지 거의 모든 걸 아이패드로 해결해요. 특히 휴대폰을 자주 보는 편이 아니라서 오히려 더 태블릿PC를 활용하게 되더라고요.
- IT 기기 외에도 애정하는 다른 전자기기나 앱이 있다면요?
MBTI가 J라서 그럴까요? 일정 관리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투두리스트' 애플리케이션을 제일 자주 쓰고 있어요. 해야 할 일을 체크해 나가면서 하루를 꽉 채운 느낌을 얻는 게 좋더라고요. 그렇게 할 일을 끝낸 후, 오늘 해야 할 일이 모두 체크되어 있으면 뿌듯하기도 하고요.
- PC사랑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
독자 여러분!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매 순간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의 행보, 예쁘게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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