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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대준 전 쿠팡 대표 소환 조사…‘김병기 오찬’ 대화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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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대준 전 쿠팡 대표 소환 조사…‘김병기 오찬’ 대화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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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만나 식사를 한 박대준 전 쿠팡대표가 8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박 전 대표를 만나 쿠팡에 취업한 자신의 전 보좌관의 인사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만나 식사를 한 박대준 전 쿠팡대표가 8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박 전 대표를 만나 쿠팡에 취업한 자신의 전 보좌관의 인사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고가의 식사를 하며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 출신 쿠팡 직원에 대한 인사 불이익을 논의했다는 의심을 받는 박대준 전 쿠팡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대장 박삼현)는 8일 오후 2시부터 약 4시간 동안 박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그는 조사 전후 취재진으로부터 ‘김 의원과의 식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국정감사를 앞두고 청탁이 오간 것은 아닌지’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박 전 대표는 국정감사를 앞둔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김 의원과 점심식사를 했고, 이 자리에서 김 의원으로부터 쿠팡에 취업한 전직 보좌관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줄 것을 청탁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전 보좌관은 김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경찰은 이날 김 의원이 사적 보복을 위해 박 전 대표에 인사 불이익을 압박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쿠팡에 입사한 제 전직 (문제) 보좌직원이 제 이름을 팔고 다닌다는 얘기가 있는데 앞으로 원내대표실 업무와 관련해서 원내대표실 직원들을 만나거나 제 이름을 이용해서 대관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그 과정에서 제가 받은 피해 관련 자료를 보여줬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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