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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3연패 위기…헤난 대한항공 감독 “중요한 건, 우리의 플레이를 잃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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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3연패 위기…헤난 대한항공 감독 “중요한 건, 우리의 플레이를 잃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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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이 경기 도중 선수단에게 힘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이 경기 도중 선수단에게 힘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상상하기 싫었던 위기, 어떻게든 타개책을 찾아야 할 때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4라운드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

익숙하지 않은 하락세, 3연패 위기 속에서 맞는 경기다. 3라운드까지 12승3패의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적으며 1위를 독주하던 대한항공은 최근 부상 악령에 울상 짓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임재영이 연달아 장기 이탈하면서 코트 밸런스가 급격히 무너졌다.

4라운드 들어 치른 2경기를 모두 졌다. 홈에서 연달아 열린 지난 1일 삼성화재전과 4일 현대캐피탈전을 모두 놓치며 시즌 첫 연패 수렁에 빠졌다. 2위 현대캐피탈(12승7패·승점38)과 대한항공(14승5패·승점41)의 격차도 눈에 띄게 줄었다. 안심할 수 없는 1위 자리, 어떻게든 수성한다는 의지로 이날 우리카드전을 준비한다.

경기를 앞둔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지난 현대캐피탈전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상대가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직전 패배를 돌아보면서도 “우리는 좋은 경기들로 시즌을 시작해,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여기서 중요한 건, 우리의 플레이를 잃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배구를 최대한 빨리 찾고, 그걸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심을 모으는 건 구멍이 뚫린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 운용법이다. 사령탑은 “주전 2명을 잃고 팀 스타일이 많이 변했다. 경기 상황에 따라 맞춰 선수를 넣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의 장단점과 스타일에 맞춰서 준비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팀으로서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팀 서브 1위의 우리카드의 공세를 버텨야 한다. 헤난 감독은 “공격적인 서브를 구사하는 팀이다. 수비 많이 해서 공을 띄워놓고 다시 우리 플레이를 펼치는 게 중요하다. 리시브에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선수를 정한용의 짝으로 두고 운영하려 한다. 최대한 볼을 가져와 주도권을 가지고 풀어가야 할 경기”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탈로부터 약 2주가 흐른 정지석에 대해서는 “복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절대 무리시키거나, (통증을) 참고 경기를 뛰는 일은 없다. 선수와 피드백을 나누고, 병원의 진단을 존중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지금까지 일을 해왔다. 정지석도 그에 못지않은 강한 정신력이 있는 선수다. 이전과 같은 컨디션으로 돌아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띄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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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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