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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치솟는 집값에 초강수…대형 기관투자자 단독주택 매입 금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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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치솟는 집값에 초강수…대형 기관투자자 단독주택 매입 금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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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기업 아닌 사람이 사는 것” 평균 주택가격, 7년간 50% 이상 올라
“집은 기업 아닌 사람이 사는 것”
평균 주택가격, 7년간 50% 이상 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치솟는 집값을 잠재우고자 대형 기관투자자의 단독주택 매입을 막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랜 기간 미국인들에게 내 집 마련은 꿈의 정점으로 여겨졌다. 이건 열심히 일하고 올바른 일을 한 것에 대한 보상이었다”며 “그러나 조 바이든과 민주당 의원들이 초래한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때문에 이제 너무 많은 사람, 특히 젊은 미국인들에게 그 꿈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바로 이런 이유와 그 밖의 여러 이유로 나는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단독 주택을 추가로 매입하는 것을 즉시 금지하는 조치를 할 것이고 의회에 이를 법제화하라고 촉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집은 사람이 사는 거지 기업이 사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기관 투자자들이 미국 전체 주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휴스턴, 마이애미, 피닉스, 라스베이거스 등 인기 시장에선 20%를 넘어간다. 게다가 미국 집값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미국 전국 주택가격 평균은 2019년 이후 지금까지 50% 이상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극단적인 대책을 내놓은 것은 연말 중간선거를 앞두고 막대한 주택 소유 비용에 분노한 일반 유권자들을 달래기 위함이다. 그의 계획이 성사되면 블랙스톤과 세르베루스 등 대규모 주택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사모펀드들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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