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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손흥민(34·LA FC)가 떠난 EPL 토트넘이 계속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팀은 리그에서 최근 3경기째 승리하지 못하고 있고, 팬들의 비난과 야유의 목소리는 높아가고 있다. 감독과 선수들을 향한 압박의 강도가 계속 올라간다. 급기야 주전 수비수가 원정 응원을 온 토트넘 팬들과 격렬할 설전을 벌이는 안 좋은 장면까지 나왔다. 그 주인공은 수비수 미키 판 더 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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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본머스와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졌는데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5분 텔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토트넘은 전반 22분 에바니우손에게 동점골, 전반 36분 크루피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끌려갔다. 토트넘은 후반 33분 팔리냐의 멋진 오버헤드킥으로 동점골(2-2)을 뽑아 패배를 모면하는 듯 했다. 하지만 본머스는 후반전 추가시간 5분, 최근 맨시티 이적설이 돈 세메뇨에게 극장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승점 27점에 머문 토트넘은 리그 14위. 본머스(승점 26)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15위.
판 더 벤은 본머스에 패한 이후 토트넘 서포터스들과의 설전에 휘말렸다. 스카이스포츠 카메라에도 그가 원정석 팬들과 말다툼을 하는 장면이 잠깐 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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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어려운 본머스 원정에서 승점 1점이라도 챙겨서 런던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경기 막판 실점이 무척 아쉬웠을 것이다. 선수와 원정 온 팬들 모두 속이 상했고, 감정이 격해져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판 더 벤이 일부 원정팬과 말싸움을 벌였다. 포로와 팔리냐도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포로는 골키퍼 비카리오가 제지하면서 그 자리를 떠났다. 판 더 벤은 이날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이 VAR 이후 번복되자 심판에게 항의했고, 경고를 받기도 했다. 판 더 벤은 승부욕이 무척 강한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 따라서 통한의 역전패가 누구보다 더 아쉬웠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경기 져서 기분이 나쁜 선수가 원정 응원을 온 팬들과 말싸움으로 충돌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선수들이 관중석에서 기분을 상하게 하는 발언이 날아오더라도 참고 넘겨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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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프랭크 감독은 경기후 "나는 선수들이 팬들과 설전을 벌였다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 오늘은 토트넘 사람들, 선수, 스태프, 팬 모두 힘든 하루였다. 오늘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후반전에 더 많을 걸 가져갈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말했다.
최근 리그 세 경기서 2무1패로 승리가 없는 토트넘은 11일 오전 2시45분 애스턴빌라와 FA컵 경기를, 18일 오전 0시 웨스트햄과 리그 경기를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