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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英 레전드, 韓 최고 재능에 전화 찬스!…램파드가 양민혁 직접 러브콜 "활용 방안 명확히 알려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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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英 레전드, 韓 최고 재능에 전화 찬스!…램파드가 양민혁 직접 러브콜 "활용 방안 명확히 알려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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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 축구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던 양민혁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선두를 달리는 코번트리 시티로 둥지를 옮겼다.

첼시 전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강력한 러브콜이 이번 이적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양민혁이 지닌 잠재력을 짐작할 수 있다.

코번트리 시티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 윙어 양민혁을 시즌 종료까지 임대로 영입하게돼 기쁘다"고 양민혁의 합류를 발표했다.

2024-2025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시즌 후반기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돼 활약했다.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양민혁은 지난 2월 더비 카운티와의 챔피언십 33라운드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 3월 A매치 이후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3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꿈에 그리던 데뷔골까지 신고했다.

이어 4월에 있었던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전에서 2호골을 넣으며 영국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QPR에서 기회를 얻으며 경험을 쌓은 양민혁은 시즌 종료와 함께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2025-2026시즌에는 토트넘에서 1군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토트넘 구단은 양민혁이 아직 1군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결국 양민혁은 2부리그 포츠머스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포츠머스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회도 많이 없었다. 포츠머스에서 모든 대회 포함 16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린 게 전부였다.


지난해 10월에 기회를 몰아서 받았던 양민혁은 이후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경험을 쌓는다는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포츠머스가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동안 양민혁은 확실한 주전으로 도약하지는 못했다.



양민혁의 성장세를 지켜보려던 토트넘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 포츠머스와의 임대 계약을 조기 종료하고 양민혁을 구단으로 불러들였다.


양민혁에게 손을 내민 곳은 챔피언십 1위를 질주 중인 코번트리였다. 포츠머스에서와 달리 승격 경쟁을 펼치는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것이다.

이번 이적의 결정적 배경에는 램파드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가 있었다. 램파드 감독은 양민혁에게 직접 활용 방안과 적응 계획을 상세히 설명하며 마음을 움직였다.

양민혁은 "감독님이 나를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어떻게 팀에 맞출 수 있는지 아주 명확하게 설명해주셔서 이곳이 맞는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강력한 전통과 역사를 가진 구단에 합류하게 돼 행복하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램파드는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선수 시절 미들라이커로 불렸을 정도로 수많은 골을 넣었으며 첼시에서 뛰는 동안에는 한 시즌 20골을 넘긴 적도 있을 정도로 득점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커리어 통산 277골을 넣으며 탁월한 득점력을 선보였던 공격형 미드필더로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감독으로서 성과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 다만 첼시 감독 시절 메이슨 마운트, 리스 제임스 등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을 폭발시킨 '유망주 조련사'로 정평이 나 있다. 현지 매체는 양민혁이 램파드 감독의 지도 아래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상당히 애를 먹고 있는 양민혁으로서는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시킬 최고의 멘토를 만난 셈이다.



코번트리는 현재 15승7무4패(승점 52)로 리그 선두를 달리며 2001년 이후 27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코번트리가 승격 경쟁을 위해 공격진에 새로운 영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양민혁의 합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또 코번트리에 전문 윙어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램파드 감독이 콕 집어 양민혁을 부른 것을 보면 양민혁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양민혁은 에프런 메이슨클라크 등과 주전 경쟁을 펼치며 팀의 승격 도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양민혁은 오는 11일 배준호가 소속된 스토크 시티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코번트리 데뷔전을 준비한다.

사진=코번트리 시티,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