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모마가 7일 김천체육관에서 현대건설을 이긴 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김천 | 정다워 기자 |
[스포츠서울 | 김천=정다워 기자] 한국도로공사 선두 질주의 원동력. 바로 외국인 선수 모마다.
모마는 2021년 GS칼텍스를 통해 V리그에 데뷔한 ‘장수 외인’이다. 현대건설을 거쳐 다섯 시즌째 V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도로공사에서 활약 중인 모마는 이번시즌 팀이 선두를 지키는 데 결정적 구실을 하고 있다. 7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친정팀 현대건설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55%의 공격성공률로 33득점을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압도적 활약으로 팀에 승점 3을 선물했다.
모마의 활약으로 승리한 도로공사는 승점 43을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38점)과의 격차를 5점으로 늘렸다. 비교적 안정적인 선수를 지키는 흐름이다.
모마의 활약에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오늘은 모마가 아주 잘했다. 그 정도면 ‘몰빵’을 해도 될 것 같다”라는 농담을 던졌다.
모마는 이번시즌 현대건설을 상대로 가장 어려운 경기를 했다. 현대건설전 공격성공률은 41%로 나머지 5팀에 비해 낮았다. 이날은 달랐다. 때리는 족족 코트 안에 꽂히거나 블로커 손을 맞고 나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작전 지시하는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제공 | 한국배구연맹 |
도로공사 모마.제공 | 한국배구연맹 |
김 감독은 “초반에는 모마가 공격을 틀어 때리다 아웃이 되는 범실이 나왔다. 타점을 잡아서 길게 길게 때리라고 했다. 그 부분을 잘했다. 블로킹 맞고 튀어 나가는 볼이 많았다. 낮은 블로킹을 잘 이용했다”라며 모마의 영리한 공격을 칭찬했다.
모마는 “기쁘다. 이기는 건 항상 좋다. 오늘은 모두 잘했다. 집중했기 때문에 승리했다. 홈에서 지지 않고 시즌을 보내는 것도 좋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잘 쉬었다. 훈련도 잘했다. 지난 경기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좋은 에너지를 갖고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팀을 향한 모마의 신뢰는 확고하다. 모마는 “범실도 경기의 일부다. 범실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팀이 나를 믿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다음 차례에는 범실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시즌 도로공사는 홈 전승을 달리고 있다. 모마는 “어디에서든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홈 경기 분위기는 확실히 다르다. 팬의 응원을 통해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홈에서는 힘이 더 나온다”라며 안방 불패 비결을 설명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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