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해 6월3일 서울 양천구 목5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
중도층의 31%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고 중도층의 15%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72%인 반면, 보수층의 국민의힘 지지도는 5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중도·보수층이 국민의힘과 멀어지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7일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경향신문·중앙일보가 공동으로 기획,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9일~31일 전국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한 결과를 보면, 중도층 가운데 31%는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는 15%에 그쳤다. 중도층의 39%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72%, 보수층의 국민의힘 지지도는 54%로 나타나 보수층의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진보층의 국민의힘 지지도는 6%에 그쳤으나, 보수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17%였다. 이는 보수층의 개혁신당 지지도(10%)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24%로 조사됐다. 개혁신당 6%,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지지 정당 없음 22% 등이었다.
연령별 지지 성향을 살펴보면, 40대의 50%, 50대의 52%가 민주당을 지지하고 70세 이상의 44%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정당 지지 성향에 성별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의 40%, 여성 응답자의 39%가 민주당을 지지하고, 남성 응답자의 25%, 여성 응답자의 23%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만약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인지’ 묻는 응답에 진보층의 68%는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층에선 52%가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보수층 가운데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비중이 16%로 뒤를 이었다. 진보층의 6%만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한다고 응답한 것과 대조적이다.
중도층의 27%는 민주당 후보에게, 14%는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도층이 국민의힘을 외면하는 현상이 6·3 지방선거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2.5%다. 지난해 12월 29일~31일 전국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문자와 e메일을 통한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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