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주가가 폭등하는 가운데 UBS가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 애널리스트 티머시 아쿠리는 분석 노트에서 인공지능(AI) 수요로 촉발된 메모리 칩 슈퍼사이클 수혜주라며 마이크론에 대한 낙관 전망을 강화했다.
UBS가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대폭 끌어올렸다. 로이터 연합 |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주가가 폭등하는 가운데 UBS가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 애널리스트 티머시 아쿠리는 분석 노트에서 인공지능(AI) 수요로 촉발된 메모리 칩 슈퍼사이클 수혜주라며 마이크론에 대한 낙관 전망을 강화했다.
아쿠리는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전날 10% 넘게 폭등했던 마이크론은 그러나 이날 숨 고르기에 들어가 소폭 하락했다.
아쿠리는 이번주 마이크론 경영진과 만난 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마이크론은 투자자들과 가진 일련의 만남에서 현 메모리 칩 경기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낙관했다고 아쿠리는 지적했다.
아쿠리는 “AI가 메모리(특히 D램(DRAM))를 근본적으로 전략적 자산으로 탈바꿈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그 파급효과를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심각한 공급 부족은 (지금의) 메모리 업사이클이 ‘확장되고, 지속가능한’ 것이 될 것임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메모리 업사이클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불황을 끝내고 수요 증가, 가격 상승, 기업 이윤 확대로 이어지는 상승 국면에 진입하는 것을 말한다.
아쿠리는 마이크론이 현재 핵심 고객사 수요의 50~75%만 맞춰줄 수 있을 정도라면서 심각한 초과수요로 인해 메모리 가격 상승세 지속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아쿠리는 아울러 AI로 인해 메모리 칩에 대한 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고객사들은 과거 메모리 칩을 그저 상품 자산으로만 봤지만 이제는 AI 붐 속에 전략적 자산으로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쿠리는 “AI 이전 시대에는 메모리가 그저 시스템의 한 부품이었던 탓에 공급사들이 상당히 더 강력한 성능의 제품을 내놔도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만 이제 공급사들은 메모리가 엔비디아의 블랙웰, 블랙웰 울트라 등 하드웨어 시스템 안에서 핵심적인 제품 차별화 요인으로 작동함에 따라 최고 성능 메모리를 통해 확실한 보상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투자자들이 AI 서버에서 D램 부품의 중요성이 얼마나 높아지고 있는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론은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237% 폭등했다.
마이크론은 1, 2위를 다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시장 점유율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다.
이들 빅3의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약 95%에 이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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