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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제발 국민에 말하지만 말아줘”…트럼프가 또 조롱한 ‘이 나라’ 대통령은

헤럴드경제 이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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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제발 국민에 말하지만 말아줘”…트럼프가 또 조롱한 ‘이 나라’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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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나눈 약값 관세 대화를 거론하며 마크롱 대통령을 또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문화예술 공연장 트럼프-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연방 하원 공화당 의원 수련회 연설 중 자신이 지난해 마크롱 대통령에게 약값 인상을 강요했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통화 중 마크롱 대통령에게 “우리 요구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프랑스에서 오는 모든 제품의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아니, 아니, 아니, 그렇게 할 수 없다”라며 반대했다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애원하는 듯한 목소리를 지어내면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반박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요구에 빠르게 굴복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마크롱 대통령 흉내를 내며 그가 “거래 성사 됐어. 도널드, 내 처방약 가격을 200%든 뭐든 인상하고 싶어. 그건 영광일 거야. 당신이 원하는 건 무엇이든. 도널드. 하지만 제발 국민에게 말하지만 말아줘”라고 간청했다고 했다.


그런 다음 진지한 표정으로 돌아와 “모든 나라가 똑같은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에도 마크롱 대통령을 SNS에서 노골적으로 조롱했다.

그는 당시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중 갑자기 귀국하며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관심을 받으려는 프랑스으 마크롱 대통령은 내가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논의를 하기 위해 G7을 떠나 워싱턴DC로 돌아갔다고 잘못 말했다. 틀렸다”며 “그는 내가 워싱턴으로 향하는 이유를 전혀 모른다. 의도적이든 아니든 에마뉘엘은 늘 틀린다”고 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당일 저녁 캐나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 글을 “에피소드”라며 “그가 누구인지 알고 우리는 오랜 관계를 맺고 있기에 (그의 발언이)나를 자극하지 않는다.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은 듯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