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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2월 물가상승률 2%로 둔화 … "금리 동결 유지될 듯"

머니투데이 김하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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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2월 물가상승률 2%로 둔화 … "금리 동결 유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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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건물. 2025.3.6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프랑크푸르트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프랑크푸르트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건물. 2025.3.6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프랑크푸르트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인플레이션이 2.0%를 기록하면서 석달 연속 하락했다. 이를 토대로 유럽중앙은행(ECB)은 당분간 금리 동결을 유지할 전망이다.

7일 로이터통신은 유럽연합 통계국(유로스탯)을 인용해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2.0%로 전월(2.1%)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2.0%에 도달한 것.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9월 2.2%를 기록한 뒤 10월과 11월 2.1%로 소폭 내렸고, 12월에 2.0%으로 더 낮아졌다. AFP는 "지난해 미국발 무역 긴장 속에서도 내수 소비가 활성화되고 금리 인하가 어느 정도 효과를 내면서 물가상승률이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런 회복력이 경기 호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진다. 유로스타트는 "에너지 비용 하락이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을 상쇄하면서 향후 몇 달 동안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2.3%로 소폭 내려갔다. 이전 3개월 동안에는 2.4%를 보였다. 부문별로는 서비스업이 0.1%포인트 낮아진 3.4%를 기록했고, 식품·알코올·담배는 0.2%포인트 올라간 2.6%가 됐다. 비 에너지 산업재는 전달보다 0.1%포인트 내려간 0.4%를 보였고, 에너지는 -1.9% 떨어졌다.

ECB의 금리 행보는 당분간 '멈춤' 상태에 머무를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ECB는 작년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0%로 동결했다. 4회 연속 금리 동결 결정이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가 올해 ECB의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유럽 경제 책임자인 디에고 이스카로는 "12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ECB의 정책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ECB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여전히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에너지 비용 하락과 유로화 강세, 중국 수입 급증, 임금 인상 요구 완화 등은 물가를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고, 각국 국방비 증액과 독일의 재정 지출 확대, 노동 시장의 경직성, 견조한 국내 수요, 지정학적 긴장 등을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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