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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특검, 9일 엄희준 검사 소환...‘쿠팡 외압’ 의혹 조사

조선일보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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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특검, 9일 엄희준 검사 소환...‘쿠팡 외압’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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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안권섭 상설특검팀이 오는 9일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전 부천지청장)를 소환한다.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가 작년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등검찰청·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 /뉴스1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가 작년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등검찰청·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 /뉴스1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상설특검은 최근 엄 검사 측에 오는 9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로 출석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동희 부산고검 검사(전 부천지청 차장검사)를 이 사건 직권남용 혐의 등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한 지 이틀 만이다.

엄 검사와 김 검사는 지난해 초 부천지청에서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수사하던 문지석 부장검사에게 무혐의 처분을 하라고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 부장검사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엄 전 지청장과 김 전 차장이 무혐의 처분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문 부장검사는 엄 검사가 쿠팡 사건을 대검찰청에 보고하면서 노동청 압수물 등 핵심 증거를 누락하고, 당시 주임검사에게 무혐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엄 검사는 문 부장검사의 주장이 모두 허위라며 지난달 6일 특검에 문 부장검사에 대한 무고 혐의 수사를 요청했다. 엄 검사 측은 증거 누락 의혹과 관련해 “작년 4월 18일 대검에 노동청 압수물 내용과 문 부장검사의 입장까지 보고했다”며 “검찰 메신저 대화 내역 등 객관적 증거 자료가 그대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서도 “작년 3월 5일 회의에서 문 부장검사는 쿠팡 사건을 무혐의하는 것에 대해 동의했고 관련 메신저 내역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9일 조사에서는 수사 외압 의혹을 비롯해 문 부장검사의 무고 혐의 관련 조사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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