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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서울시, 종묘 경관 촬영 신청하고 다른 행사하려 해"

이데일리 손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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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서울시, 종묘 경관 촬영 신청하고 다른 행사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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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서울시 '일방적 촬영 불허' 주장 반박
"신청 내용과 인원·성격 다른 행사라 부득이한 조치"
"서울시, 경관 시뮬레이션 촬영 이미 진행해"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가유산청이 세운4구역 종묘 경관 실증을 불허했다는 서울시의 주장에 대해 국가유산청이 반박했다.

종묘 인근 재개발을 두고 서울시와 국가유산청이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 외대문에서 바라본 세운4구역 일대에 대형풍선이 떠 있다. 이 대형풍선은 종묘 앞 개발시 높이와 조망 시뮬레이션 위해 서울시에서 설치했다. (사진=뉴시스)

종묘 인근 재개발을 두고 서울시와 국가유산청이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 외대문에서 바라본 세운4구역 일대에 대형풍선이 떠 있다. 이 대형풍선은 종묘 앞 개발시 높이와 조망 시뮬레이션 위해 서울시에서 설치했다. (사진=뉴시스)


국가유산청은 7일 해명자료를 통해 “서울시는 종묘 상월대 촬영을 국가유산청이 일방적으로 불허했다고 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국가유산청의 이번 불허조치는 당초 신청한 내용과 완전히 다른 행사가 추진되는 것에 따른 부득이한 행정조치로, 일방적 불허가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서울시는 출입인원 10명으로 국가유산청에 종묘 경관 촬영 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국가유산청은 서울시가 단순 경관 촬영이 아니라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이 주재하는 50여 명 참석의 대규모 현장설명회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대규모 인원이 집결하는 현장설명회는 종묘의 보존관리 및 관람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공동 시뮬레이션 검증 등 세운재개발사업과 관련한 중요사항은 국가유산청,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지난해 구성한 공식 논의 채널인 사전 조정회의에서 상호간 협의할 사안이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유산청이 종묘 시뮬레이션의 객관적 검증을 거부하고 있다는 서울시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국가유산청은 “서울시는 경관 시뮬레이션을 위한 촬영을 국가유산청의 허가와 적극적인 협조 하에 이미 진행했다”며 “서울시는 시뮬레이션 차이로 인한 혼란 해소를 위해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미 국가유산청의 허가와 협조 하에 서울시와 SH도시주택개발공사 등 관계자 13명이 종묘 정전 앞에서 다양한 각도로 촬영을 한 바 있다”고 했다.

국가유산청은 “세계유산 종묘의 엄격한 보존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되, 적법한 절차를 준수한 기관 간 협의에는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이미 제출기한이 지난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자료 제출요구에 조속히 회신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