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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하이닉스 더 살 걸” 장예원 한숨... 방송용 수익률 323%

조선일보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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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하이닉스 더 살 걸” 장예원 한숨... 방송용 수익률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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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원 아나운서. /OSEN

장예원 아나운서. /OSEN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연일 코스피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밀어 올리고 있는 가운데, 아나운서 장예원이 SK하이닉스 주식 수익률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예원은 과거 방송 콘텐츠용으로 매수했던 SK하이닉스 1주 수익률이 323%를 찍었다며 당시 더 매수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장예원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예인 아나운서와 SK 경제 유튜브 할 때 미션으로 주식 하나 정해서 매수하는 게 있었는데, 우리는 SK하이닉스를 골랐다”며 “그때 고른 주식이 효자가 될 줄 알았더라면… 우리는 1주만 사지 않았을 텐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도 오직 단 1주”라고 했다.

장예원은 이런 글과 함께 자신의 보유 주식 화면을 공유했다. 매입 금액은 가려져 있었지만, 수익률은 323.53%로 표기됐다. 이날 SK하이닉스 종가(74만2000원)를 단순 대입하면 매입 금액은 약 17만원대로 추정된다.

/장예원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장예원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반도체 ‘투 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코스피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밀어 올렸다. 지수는 장중 4600선을 돌파한 뒤 전날보다 0.57% 오른 4451.06에 마감했다. 새해 들어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장중 최고 4.96%의 상승률을 보였던 SK하이닉스는 한때 주가가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종적으로는 2.20% 오른 금액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오후 들어 주가가 출렁이면서 한때 0.94% 내린 13만76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막판에 ‘14만 전자’를 회복하면서 장을 종료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14만원 선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반도체 불장 속 온라인에서는 수익률 인증 글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과거 주당 7800원에 SK하이닉스 주식 5700주(약 4400만원어치)를 매수한 ‘전설의 직원’이 재소환되기도 했다.


자신을 SK하이닉스 직원이라고 밝힌 투자자가 2020년 인증한 주식 투자 화면. SK하이닉스 주식 평균매입가가 7800원으로 나타나 있다.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온라인에서 이 투자자는 '전설의 직원'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블라인드

자신을 SK하이닉스 직원이라고 밝힌 투자자가 2020년 인증한 주식 투자 화면. SK하이닉스 주식 평균매입가가 7800원으로 나타나 있다.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온라인에서 이 투자자는 '전설의 직원'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블라인드


이 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할 때마다 화제가 된 인물로, 2020년 SK하이닉스 주가가 11만5000원까지 치솟았을 당시 보유 주식을 공개하면서 처음 이목을 끌었다. 당시 이 투자자는 블라인드를 통해 “회사 내에서 자사주 사면 미친X 소리를 듣던 시절, 애사심과 저평가라는 생각에 올인했다”며 “다행히 급전 필요 없어서 그냥 묻어 두고 살았다. 이젠 슬슬 팔 타이밍을 찾고 있다”고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는 2003년과 2008년에도 7000원대 후반이었다. 이 투자자가 아직 주식을 처분하지 않았다면 현재 평가 금액은 약 40억원대에 달한다. 원금 대비 수익률은 9000%를 훌쩍 넘는다.

한편 잇단 반도체 장세에 개인 투자자들의 포모(FOMO·뒤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포모는 증시에서 주식시장이 급등할 때 나만 안 하면 손해 볼 것 같다는 두려움에 고점에서도 추격 매수하는 움직임을 빗대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지난 6일에만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1조4000억원어치 순매수(매도보다 매수가 많은 것)하는 등 불타는 주가에 오히려 올라타는 모습을 보였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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