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닻 올린 세라젬 '공간솔루션'…B2C·B2B 동시 조준
[라스베이거스(미국)=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제품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공간에 결합되는 메디컬 서비스까지 만든다는 겁니다. 이게 저희가 개발 중인 '웰니스 OS'의 청사진이죠."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가 막을 올린 6일(현지시간). 이경수 세라젬 대표와 이날 오전 CES 세라젬 전시관에서 만났다. 이 대표는 각각의 헬스케어 제품은 결국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돼야 하고, 그 고민의 해답이 '웰니스 OS'라 밝혔다.
그는 "세라젬 제품군은 의료가전 및 의료가구로 구성된다. 다만 삼성이나 LG와 달리 (가전을) 특화되게 만든다. 이뿐 아니라 공간에 결합되는 서비스까지 만들고 있다"며, "이는 요양원 등은 물론 일반 주거 공간까지 '공간 관리'가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마치 스마트폰의 모든 시스템을 통제하는 OS(오퍼레이팅 시스템)처럼,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가전 등 모든 제품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한다는 것이다. 이에 착안해 시스템 명도 '웰니스 OS'다. 그간 세라젬이 강조해 온 '웰니스' 브랜드력에 OS를 더했다.
이 대표의 구상에 따르면 웰니스 OS는 비단 소비자간거래(B2C)에 국한되지 않는다. 기업간거래(B2B)도 겨냥한다. 다만, 웰니스 OS의 시작점은 자사가 개발 중인 요양원이 될 예정이다.
그는 "제품과 서비스·공간. 삼박자를 컨트롤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웰니스 OS이고, 이 OS는 저희가 직접 만들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플랫폼이 만들어진다는 것 곧 타사의 공간에도 우리 시스템을 넣을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그럴 경우 미국·중국·일본이 됐든, 실버타운·유학원이 됐든 다양한 공간에 OS를 공급 가능하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세라젬에 있어서는 '공간 자체를 관리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플랫폼에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메디컬 시나리오도 소개했다. 예를 들어 웰니스 OS를 탑재한 요양시설의 경우, OS에 남은 환자의 데이터를 토대로 더 섬세한 관리가 가능해진다. 또한 해당 환자의 공간을 쾌적하게 가꾸는 것도 가능하다.
끝으로 이 대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공관을 관리한다는 건, 요양원을 효율 관리한다는 이야기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 등 글로벌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라젬 요양원은 이제 첫 삽을 뜨는 단계다. 이에 이 대표는 웰니스 OS 첫 데뷔 시점을 요양원이 완공되는 2년여 뒤로 예상했다.
CES 2026 특별취재팀 = 라스베이거스(미국) 김문기 부장·배태용·옥송이 기자·취재지원 최민지 팀장·고성현 기자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