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히로스'는 그린수소를 연료로 하는 전기트럭으로 목재를 운송하는 사업이다. (사진=Unsplash,Joel & Jasmin Førestbird) |
[SDG13 기후행동] 우루과이가 태양광 기반 그린수소로 화물 운송을 탈탄소화하는 첫 통합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국제금융공사(IFC)'는 지난 12월 3일 글로벌 은행그룹 '산탄데르(Santander)'와 협력해 우루과이의 그린수소 프로젝트 '카히로스(Kahirs)'에 2000만달러 규모의 녹색대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카히로스'는 태양광 발전, 수소 생산, 전기 화물 운송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산림 물류' 배출을 줄이는 사업이다. 태양광 전력으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연료로 하는 연료전지 전기트럭 6대가 목재를 펄프 생산업체로 운송하는 구"로, '국제금융공사'는 이 프로젝트가 전 세계적으로 투자 단계에 진입한 그린수소 사업의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설비 구성도 구체화됐다. '세계은행' 팩트시트에 따르면 '카히로스'는 4.8MW 규모 태양광 발전소(8000장 이상 패널)로 전력을 생산하고, 전해"로 물을 분해해 연간 그린수소 77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는 충전 시설에서 압축·저장돼 트럭을 1시간 이내에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트럭은 고정 노선으로 운행해 목재 운송 과정의 배출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감축 효과도 제시됐다. '국제금융공사'와 '세계은행'은 이 프로젝트가 연간 이산화탄소 870톤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으며, '국제금융공사'는 2040년까지 그린수소 산업이 3만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젝트 추진 배경은 우루과이의 국가 에너지로 꼽혔다. '세계은행'은 우루과이가 전력의 90% 이상을 청정전원으로 "달하는 국가로 전력 부문 탈탄소는 상당 부분 진척됐지만, 운송 부문이 국가 배출의 11%를 차지해 추가 감축 과제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수소는 대형·장거리 운송 등 전기화만으로는 전환이 어려운 부문에서 대안으로 거론된다.
프로젝트 실행은 민관 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국제금융공사'는 카히로스가 우루과이 기업 '벤투스(Ventus)', '피도카르(Fidocar)', '프레이로그(Fraylog)'와 '산탄데르'가 구성한 컨소시엄이며, '재생에너지 혁신기금(REIF)'의 재정 지원도 받는다고 밝혔다. 가동 시점은 2026년 말로 제시됐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는 카히로스가 공공-민간 협력과 국제 협력을 통해 '감축이 어려운 부문(hard-to-abate)' 투자를 앞당기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수소 트럭이 배터리 전기차보다 운행 자율성이 크고(1회 충전 기준 최대 700km), 빠른 충전과 저장 솔루션을 통해 산림 물류처럼 24시간 운영이 중요한 현장에 적용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재원 구" 측면에서는 '유엔 공동 SDG 기금(Joint SDG Fund)'이 지원하는 '재생에너지 혁신기금(REIF)'이 민간자본을 끌어들이는 촉매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 강"된다. '유엔 공동 SDG 기금' 프로젝트 정보에 따르면 REIF 프로그램에는 1000만달러가 배정됐고, 민간·개발금융 자금을 6810만 달러 규모로 추가 유치하는 목표가 제시돼 있다.
SDG뉴스 = 함지원 기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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