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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유통, 2026년 성장 동력 글로벌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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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유통, 2026년 성장 동력 글로벌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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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롯데마트 베트남 나짱점 외관/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베트남 나짱점 외관/사진=-롯데마트 제공


지난해 한국 유통업계는 전반적으로 힘든 해를 보내야 했습니다. 고물가시대에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았고, 고환율에 관세 협상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었죠. 게다가 소비 트렌드가 바뀌면서 기존과 같은 사업 방향으로는 성장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K유통은 눈을 글로벌로 돌렸습니다. 때마침 K문화가 글로벌로 큰 인기를 누리기 시작해 K유통의 글로벌 관심을 더욱 부추겼죠. 식음료뿐만 아니라 내수가 중심일 수밖에 없는 백화점, 나아가 플랫폼까지 모두가 글로벌로 눈을 돌린 모양새입니다.

성장세 멈췄던 K유통

2020년대 들어 소비 패턴은 유통업계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MZ세대들이 주도하던 쇼핑 트렌드에 10대인 알파 세대가 끼어 들었고, 경제력 높은 4050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집단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죠.

202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명품 등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면 2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가성비 좋은 소비문화로 변화했습니다. 기업이 발빠르게 대처하기 어려울 정도로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게다가 고물가가 이어졌고 2025년에는 고환율까지 덮치면서 내수 시장은 점점 유통업계가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였습니다. 식음료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백화점까지 매출 성장세가 꺾이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글로벌 시장 두드리다

식음료 업계는 일찌감치 K문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한 상황이었습니다. CJ제일제당과 삼양라면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잡은 K푸드로 성장해왔죠.

2025년은 전세계를 강타한 에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 많은 K푸드 기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조금씩 가능성을 타진하던 K푸드 기업들은 조금씩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플랫폼부터 대형마트, 백화점에서도 글로벌 열풍은 이어졌습니다. 무신사는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고 있으며 백화점 업계는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찾을만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2026년 성장 동력, 글로벌에서 찾다

2025년이 글로벌 시장 가능성을 타진한 해라면 2026년 글로벌 공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한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식음료 업계는 수출 전용 공장을 가동하고, 현지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 방향을 잡아서 실천할 예정입니다.

농심 녹산 수출전용공장 조감도/사진=농심 제공

농심 녹산 수출전용공장 조감도/사진=농심 제공


플랫폼도 글로벌 시장을 향한 움직임을 더욱 활발하게 할 예정입니다. 대만에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쿠팡은 이를 대륙으로 뻗어나갈 예정이며 무신사는 중국 시장을 바탕으로 동북아시아의 패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질 예정입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역 및 쇼핑 제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신주백 롯데마트·슈퍼 베트남 법인장은 "2026년에는 국내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K-리테일의 강점을 현지 소비 환경에 맞게 구현해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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