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 설화 창작 동아리 '설화창작소 예성글패'는 지역 전설을 소재로 한 5편의 작품을 담은 네번째 창작 설화집을 발간했다.
이번 신간은 충주 교현동 옛 지명인 여수월에 전해 내려오는 여우 이야기를 감칠맛 나는 입담으로 풀어낸 '여우와 할머니'로 시작한다.
또 충주 남산에 봉황이 내려와 앉았다는 전설을 다룬 '금봉산 이야기'가 이어진다.
금봉산은 충주 남산의 옛 이름으로, 동네 사람들의 삶 속 이야기로 전설을 풀어냈다.
달천동에 실제로 살았던 부자 도척의 옛 이야기 '진짜 부자 도척'과 두명의 석공을 통해 중앙탑의 유래와 의미를 조명하는 '탑평리 칠층 석탑 이야기'도 담겼다.
도서의 제목이자 마지막 이야기인 '홍시와 호랑이'는 노은면에 전해 내려오는 광포설화로, 호랑이가 효자를 도와 홍시를 구해 병든 노모를 봉양한다는 설화를 생생하게 풀어낸다.
이번 설화집에는 충주 설화지도를 수록해 배경이 되는 지명과 이야기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도서에 실린 삽화도 동아리 구금화, 박새봄 회원이 직접 그렸다.
한편, 신간은 2025년 충주문화관광재단 충주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됐으며 지역 내 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 도서관, 공공기관 등에 기증될 예정이다.
2022년 충주시 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한 '충주 설화동화 작가 양성과정' 수료생 모임으로 시작한 '예성글패'는 매년 '안녕 설화야' 시리즈를 발간해 충주 지역의 이야기들을 발굴하고 있다.
'안녕, 설화야Ⅰ'(2022년), '휘리릭 쿠우웅-안녕, 설화야Ⅱ'(2023), '대문산 할미 함박웃음-안녕, 설화야Ⅲ'(2024) 등을 펴낸 바 있다.
예성글패, 여수월·금봉산·노은면 등 옛 이야기 담아지역 내 초등학교·병설 유치원·도서관 등에 기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