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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interview] '서울E 주장' 김오규, "오스마르는 내게 중요한 존재...동반 재계약 너무 기뻤다" (일문일답)

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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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interview] '서울E 주장' 김오규, "오스마르는 내게 중요한 존재...동반 재계약 너무 기뻤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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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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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인천)]

서울 이랜드 FC의 정신적 지주 김오규가 오직 승격만을 바라보며 2026시즌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서울 이랜드 FC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나며 2026시즌 승격을 향한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26일까지 방콕에서 진행되며, 이후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뒤 29일부터 2월 19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에서 2차 전지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승격의 문턱에서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다. 2024시즌에는 김도균 감독 체제에서 정규리그 3위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전북 현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어 2025시즌에도 4위를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성남FC에 발목을 잡히며 아쉽게 도전을 마무리해야 했다.

절치부심한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에도 김도균 감독에게 다시 한번 지휘봉을 맡기며 연속성 있는 축구를 예고했다. 두 차례의 뼈아픈 좌절을 경험한 만큼,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완성도를 높여 반드시 K리그1 승격이라는 숙원을 풀겠다는 각오다. 이적시장 기간도 활발하게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에이스'였던 에울레르의 완전 이적을 성사시키고, '베테랑' 김오규와 오스마르와도 재계약을 마쳤다.

김오규는 오스마르와 함께 서울 이랜드의 중심을 지켜 왔다. 강원FC, 제주SK 등에서 활약한 그는 지난 2024시즌 서울 이랜드에 합류해 오스마르와 나란히 수비를 책임지며 두 시즌 승격 도전의 주역이 됐다. 어느덧 K리그 통산 400경기를 돌파하면서 지난 시즌 주장직을 수행했고, 올 시즌에도 팀 내 최고참이자 주장으로서 서울 이랜드에 헌신을 다짐하고 있다.


전지훈련 출국을 앞두고 <포포투>와 만난 김오규는 "구단에서 너무 감사하게도 사전에 미리 말씀을 해 주셨다. 지금은 내가 어떤 조건 같은 걸 따지기보다 방향성에 부합하는 팀에 속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고민하지 않았다. 지금 내 상황에 새로운 도전이 아닌 이상은 다른 팀 이적이 맞지 않았다고 본다. 먼저 손 내밀어준 구단 손을 내가 잡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기분 좋게 재계약했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절친한 오스마르와의 동반 재계약은 김오규에게도 행복한 소식이었다. 김오규는 "나에게는 한국인 고참들 그 이상의 친구다. 물론 각 팀마다 고참 역할을 잘 해주는 선수들이 존재하지만, 오스마르 한 명만 있어도 너무 든든하다. 내심 재계약 해주길 바라고 있었는데 나에게 먼저 와서 재계약했다고 소식을 알려줬다. 나와 계속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하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오스마르와 같이 재계약을 하게 되서 의미가 정말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스마르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에게) 정말 많이 의지했다. 나에게는 그 친구가 외국인 이상으로 느껴졌고, 너무 든든해서 재계약이 더 기분 좋게 느껴졌다"고 오스마르를 향한 애정 공세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서울 이랜드

사진=서울 이랜드


[서울 이랜드 FC 주장 김오규 인터뷰 일문일답]

-휴식기 어떻게 보냈나

B급 라이센스 교육을 받느라 실제로 많이 쉬진 못했다. 일주일 정도 시간을 보낸 뒤에 팀 소집에 왔다.


-재계약 배경

구단에서 너무 감사하게도 사전에 미리 말씀을 해 주셨다. 지금은 내가 어떤 조건 같은 걸 따지기보다 방향성에 부합하는 팀에 속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고민하지 않았다. 지금 내 상황에 새로운 도전이 아닌 이상은 다른 팀 이적이 맞지 않았다고 본다. 먼저 손 내밀어준 구단 손을 내가 잡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기분 좋게 재계약했다.

-오스마르와 동반 재계약

나에게는 한국인 고참들 그 이상의 친구다. 물론 각 팀마다 고참 역할을 잘 해주는 선수들이 존재하지만, 오스마르 한 명만 있어도 너무 든든하다. 내심 재계약 해주길 바라고 있었는데 나에게 먼저 와서 재계약했다고 소식을 알려줬다. 나와 계속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하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오스마르와 같이 재계약을 하게 되서 의미가 정말 컸다.

재계약에 대해 서로 구체적으로 말하기 보단, 우리가 또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참 좋겠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다. 기회가 되면 우리가 선수로서 혹은 지도자가 되어서도 함께 한 팀에서 또 같이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오스마르에 대한 애정이 강한 거 같은데

오스마르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에게) 정말 많이 의지했다. 나에게는 그 친구가 외국인 이상으로 느껴졌고, 너무 든든해서 재계약이 더 기분 좋게 느껴졌다.

-재계약도 한 만큼 올해는 승격 기대해봐도 될까

내가 올해로 3년 차가 됐다. 2년간 시행착오는 충분히 겪었다. 주변에서는 내가 중심을 잘 잡고 최선을 다한다고는 해 주지만, 이제는 그 노력들을 결과물로 내야 하는 3년 차가 된 거 같다. 사실 시즌 끝나고는 걱정도 많았다. 내가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 정도까지밖에 오지 못했다. 그런 걸 좀 빨리 털어내고 기대하면서 시작하려고 한다.

그러려면 작년보다 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올해는 전보다 많이 못 쉬고 내 시간을 팀과 선수들에게 투자할 거다. 그렇게 해야 작년 이상의 성적을 내고 우리가 원하는 승격이란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거 같아서 많이 바쁠 거 같다.

-새로운 선수들과는 좀 친해졌는지

아무리 내가 살갑게 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나이 차이에서 오는 거리감은 어쩔 수가 없다. 지난 시즌들에 비해 선수들이 너무 어려져서 어떤 리더십으로 다가가야 할지 고민했는데, 굉장히 무의미했다. 축구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될 수 있었다. 경기장에서 직접 내가 희생하고 몸으로 보여주면서 방향성을 잡아가면 선수들도 얼마든지 잘 따라올 거다. 그러면 금방 또 원 팀이 될 거기에 걱정은 많이 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몸 컨디션

사실 구단에서도 나에게 재계약을 권할 때 내 신체적 능력을 보고 말씀하시진 않으셨다. 선수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선수 이상의 필요한 역할을 고참들이 해야 한다. 나의 경우에는 박창환, 변경준, 오인표 등 중간에서 주축이 되는 선수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주고 싶다. 그 친구들이 또래들이나 어린 선수들에게 그걸 또 전달할 수 있다.

-감독님과 따로 나눈 이야기

감독님은 선수들에게 그렇게 크게 부담 주시고 하는 스타일은 아니시다. 특히 나에게도 그렇다. 그냥 경상도식 표현으로 알아서 잘하라고 툭툭 던지시고, 압박을 주진 않는다. 그런 것들을 내가 잘 알아들어야 한다. 어떤 걸 원하시는지, 어떤 역할을 하면 될지 내가 많이 여쭤본다.

-은퇴 이후의 삶도 그리고 있는지

아직 뭔가를 해보기 전까진 어떤 생각과 목표가 있어도 분명 어려울 거 같다. 지도자의 길도 마찬가지다. 매 시즌 코치님들을 항상 존중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좋은 점을 보면 잘 기억해 두려고 하고, 좋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나도 나중에 써먹어 보려고 한다. 지도자들이 정말 힘든 위치에 계신 거 같다. 어릴 땐 잘 몰랐는데 그 고충을 이제는 좀 알 거 같다.

내가 고참 선수지만, 지도자를 시작하게 되면 신인이 된다. 신인 때 준비한 것처럼 하지 않으면 지도자라는 직업도 도태되기 쉬운 거 같다.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많이 듣고, 보고, 배우려 한다.

-선수 생활은 어느 정도까지 생각하나

30대까지는 선수로 쭉 뛰고 싶다. 그 이후는 운에 달린 거 같다.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없을 때를 생각해서 지도자에 대한 생각도 미리 한다. 몇 넌 전부터 어느 정도 구상을 개인적으로는 하고 있고, 준비할 거라면 빨리 해야 될 거다.

물론 마흔 넘겨도 뛸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좀 걱정이 된다. 내 신체적 퍼포먼스가 도와줘서 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후배들에게는 미안해질 거 같다. 내가 있으면 누군가는 또 출전하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까진 아직 모르겠지만, 그래도 선수로서의 시간은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 중이다.

-가족들은 어떤 이야기 해주는가

아내는 지도자를 할 거라면 미리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더라. 내 의견을 많이 물어보고 내 결정을 존중해 주는 편이다. 근데 아이들이 안 된다고 한다. '아빠, 왜 선수하는데 코치를 해?'라고 물어봐서 설명을 해주는데 그럼 '아빠, 나이 먹으면 힘들어?'라고 해서 힘들다고 한다(웃음) 아이들은 내가 더 뛰길 바라지만 어쩔 수 없는 순리가 있다. 내가 애들을 잘 설득시켜야 할 거 같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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