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교야구닷컴'은 지난 6일 아시아 쿼터 제도를 통해 KBO리그에 입성하게 된 일본 출신 선수들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에는 올해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는 쿄야마 마사야에 대한 평가도 포함돼 있었다.
롯데는 지난달 쿄야마 마사야와 15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쿄야마는 지난 2016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24시즌까지 6년 동안 84경기에 등판해 14승 23패 6홀드 평균자책점 4.60의 성적을 남겼다.
쿄야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스피드다. 쿄야마는 최고 155km의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다. 롯데는 "최고 155km의 직구와 낙차 큰 스플리터가 장점"이라며 "간결하고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진 선수이며, 직구의 회전력과 변화구 궤적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단점도 명확하다. 컨트롤이 뛰어난 투수는 아니라는 점이다. 요코하마 DeNA에서 뛰었던 6시즌 동안 쿄야마는 277⅔이닝을 던졌는데, 볼넷이 160개로 결코 적지 않았다. 그래도 빠른 볼과 강력한 구위를 갖추고 있는 선수인 만큼 22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는 점도 분명 매력 포인트다.
롯데는 지난해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쿄야마의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고, ABS를 사용하는 KBO리그에서는 충분히 통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선발과 불펜을 모두 경험한 선수다. 대만 가오슝-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통해 선발의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어 "다만 9이닝당 볼넷 수가 높은 점, 최근 두드러진 제구 난조는 우려 요소다. 이에 대해 한국 야구계에서는 구단이 교야마의 구위 자체를 높이 평가했고, 김상진 투수코치와 전 한신 출신 카네무라 사토루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의 지도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강속구 투수의 제구 교정에 실적이 있는 코칭스태프와의 시너지로 반등을 노리는 하이리스크·하이리턴 보강이라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사직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점은 이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고교야구닷컴'은 "롯데의 홈 사직구장은 옛 소속팀 요코하마 DeNA의 홈인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모델로 설계돼 외형이 비슷하다. 다만 필드 크기는 더 넓다. 이러한 공간적인 특성이 제구에 불안을 안고, 피홈런 우려가 있는 쿄야마에게는 보다 여유 있게 승부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쿄야마가 적응해야 할 포인트도 짚었다. 바로 팬들로 가득 들어찬 구장의 분위기다. 매체는 "'한국의 한신'이라 불릴 정도로 열광적인 팬 응원이 만들어내는 압박에 얼마나 적응하느냐도 중요한 포인트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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