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7일(한국시간) “세메뇨가 곧 맨시티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모든 절차는 10일 이전에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이적이 확정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였다.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세메뇨의 계약서에 포함된 바이아웃 조항을 그대로 발동했다. 이적료는 6,500만 파운드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1,270억 원에 달했다. 해당 조항은 10일까지 유효한 조건이었고, 맨시티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본머스도 이별을 준비하는 분위기였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은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이번 경기가 세메뇨의 마지막 출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하며 이적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했다. 구단 내부에서도 대체 자원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세메뇨는 런던에서 태어났지만 국가대표팀은 가나를 선택한 윙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피지컬을 앞세운 돌파가 강점이며,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185cm의 체격에도 민첩함을 잃지 않았고, 양발 활용 능력까지 갖춰 상대 수비에게는 까다로운 유형으로 평가받았다.
본머스 이적 첫 시즌부터 존재감은 뚜렷했다. 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고, 이는 빅클럽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올 시즌에도 흐름은 이어졌다. 현재까지 리그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세메뇨의 장점은 득점 방식의 다양성이었다. 박스 안에서의 마무리뿐 아니라 페널티아크 바깥에서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실제로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어냈다.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돌파에 양발 슈팅 능력까지 더해지며 활용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이 같은 활약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맨시티였다. 안정적인 전력 보강과 확실한 투자 의지를 앞세운 맨시티가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
세메뇨의 합류로 맨시티는 공격진에 또 하나의 강력한 옵션을 더하게 됐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유연한 움직임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 구상에도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전망이다. 본머스에서만 31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증명한 성장세를 빅클럽 무대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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