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장동혁 '계엄' 사과에...與 "국민이 진심으로 받아들일지 회의적"
(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정청래(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6.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당명 개정 추진 계획에 대해 "몸이 정갈하게 정리되지 않는다면 옷을 갈아입는다고 해서 냄새가 사라질 수 있겠냐. 마음까지 깨끗해지진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중요한 건 진심과 실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의 당정 개정은) 여러 차례 봐왔던 장면이다. 당명 개정을 통해 과거를 덮고자 했던 역사를 국민이 잘 기억하고 있다"며 "결국 행동이다. 그렇게 (사과대로) 되는지 국민께서 지켜보실 것"이라고 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또 "당의 가치와 방향을 재정립하고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외부 세력과의 정치연대 계획도 밝혔다.
장 대표의 사과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김건희 씨를 옹호해 왔던 인사를 가장 중요한 당 윤리위원장에 임명하는 행동과 비상계엄에 대해 철 지난 사과를 하는 말이 어떤 일치감이 있는지, 국민이 그것을 진심의 사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국민의힘이 그렇게 행동할 것이라고 예상할지에 대해 다소 회의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민이 국민의힘의 사과가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연결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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