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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글로벌 발주 감소에도 홀로 웃은 K조선…'수주 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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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글로벌 발주 감소에도 홀로 웃은 K조선…'수주 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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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기자]
HD현대삼호가 2022년 인도한 1만50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사진=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삼호가 2022년 인도한 1만50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사진=HD한국조선해양


2025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전년 대비 약 27% 감소했지만,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오히려 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전 세계 누적 선박 수주량은 5643만CGT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7678만CGT 대비 26.5%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은 1160만CGT(247척)을 수주했다. 전년 1078만CGT(254척)보다 약 8% 증가한 실적이다. 반면 중국은 3537만CGT(1421척)으로 전년 5424만CGT(2261척) 대비 35% 감소했다. 점유율은 63%로 1위를 유지했다.

연말 발주가 몰리면서 지난해 12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809만CGT(264척)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659만CGT 대비 23%, 전년 동기 479만CGT 대비 69% 증가한 규모다.

12월 국가별 수주량은 중국이 571만CGT(223척)으로 점유율 71%를 기록했고, 한국은 147만CGT(23척)으로 18%를 차지했다. 다만 척당 환산 수주량은 한국이 6만4000CGT로 중국의 2만6000CGT를 크게 웃돌았다. 한국이 고부가가치선박 위주 선별 수주 중임을 알 수 있다.

수주 잔량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 잔량은 1억7391만CGT로 전달보다 312만CGT 늘었다. 한국은 전달 대비 121만CGT 증가한 3512만CGT로 점유율 20%를 기록했고, 중국은 191만CGT 늘어난 1억748만CGT로 62%를 차지했다.


선박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184.65로 전월보다 0.32포인트 상승했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48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 1억28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2억6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발주 위축 속에서도 한국 조선업계가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수주 전략으로 상대적인 선방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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