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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감자칩 22봉지 먹는 꼴…"사망자 5000명씩 늘어" 이 나라 '비상'

머니투데이 윤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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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감자칩 22봉지 먹는 꼴…"사망자 5000명씩 늘어" 이 나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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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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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성인들이 매일 섭취하는 소금양이 무려 감자칩 22봉지를 한꺼번에 먹는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영국심장재단(BHF)은 영국 성인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이 8.4g에 달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정부 권장 최대치인 6g보다 40% 많은 수준이다.

소금맛 감자칩으로 보면 하루에 약 22봉지를 먹는 것과 같다. 일주일에 감자칩 155봉지 분량의 소금을 섭취하고 있다. 일반적인 32~40g짜리 소금 감자칩 한 봉지에는 약 0.38g의 소금이 들어 있다고 한다.

BHF 수석 영양사 델 스탠퍼드는 "섭취하는 소금 대부분은 빵, 시리얼, 미리 만들어진 소스, 즉석식품과 같이 우리가 구입하는 식품 속에 숨어 있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소금을 먹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며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 위험이 많이 증가하는데 고혈압은 심장마비, 뇌졸중 및 기타 심각한 질병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에서는 과도한 소금 섭취가 심장마비, 뇌졸중 및 기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매년 최소 5000명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 보건 시민단체들은 이번 조사 결과를 계기로 정부가 제조업체들이 첨가할 수 있는 소금의 상한선을 정하고 미준수 시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액션 온 솔트(Action on Salt)는 "우리가 섭취하는 소금 대부분은 식탁이 아니라 구매한 식품에서 나온다"며 "소금 섭취량 감축은 정부가 국민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효율적인 조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영국 보건부 대변인은 "정부는 10년 보건 계획의 일환으로 질병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의료의 초점을 전환하고 있다"면서 "TV와 온라인에서의 정크푸드 광고를 제한하고, 소금을 포함해 건강에 덜 좋은 식품에 대한 묶음 할인 및 대량 구매 판촉을 제한하며, 건강한 식품 판매에 대한 의무 보고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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