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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하미과 멜론 산업화 성공…6억 농가소득 달성

쿠키뉴스 최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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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하미과 멜론 산업화 성공…6억 농가소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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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재배에서 산업화까지, 1년 만에 자리 잡은 하미과
생산자 조직화·스마트농업 기술로 품질 균일화 달성
2027년까지 10억원 투입…‘하미과 메카’ 도약 노린다
구미시가 ‘황제가 먹던 멜론’으로 알려진 하미과 멜론을 전략작목으로 육성한 결과, 지난해 6억2000만원의 농가 소득을 창출했다. 구미시청 제공

구미시가 ‘황제가 먹던 멜론’으로 알려진 하미과 멜론을 전략작목으로 육성한 결과, 지난해 6억2000만원의 농가 소득을 창출했다.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가 ‘황제가 먹던 멜론’으로 알려진 하미과 멜론을 전략작목으로 육성한 결과, 2025년 봄·여름 두 차례 작형에서 총 188톤을 생산하며 6억2000만원의 농가 소득을 창출했다.

구미시는 하미과 멜론이 시험재배 단계를 넘어 산업화 궤도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구미시는 2024년 6개 농가가 1.3㏊ 규모로 시험재배를 진행해 지역 적응성을 확인한 뒤, 지난해 5억원을 투입해 25개 농가가 참여하는 8㏊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차열망·환기시설·보온자재 등 재배 기반을 강화하고, 무인방제기와 환경센서 같은 스마트농업 기술을 도입해 고온기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두 차례 작형 모두에서 안정적 생산체계를 구축하며 산업화의 기반을 다졌다.

구미시는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생산자 조직화에도 속도를 냈다.

지난해 2월 출범한 ‘하미과 멜론 생산자연합회’는 공동 기자재 구매와 품질 기준을 마련했고, 현장 진단과 맞춤형 기술지도로 품질 균일화를 이뤘다.

농가들은 스마트 장비 활용으로 재배 부담이 줄고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구미시는 가공과 유통 연계를 통해 부가가치도 높였다. 2024년 엘코어코퍼레이션과 MOU를 체결해 음료용 멜론 가공품 상용화를 추진했고, 지난해 출시한 하미과 멜론 주스를 국내외 시장에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 부문에서는 전문기업과 출하 계약을 맺어 25개 시범농가가 계약재배 체계를 구축했으며, 생산 물량의 90%는 전문 유통법인을 통해, 10%는 로컬푸드 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구미시는 2026년을 브랜드 경쟁력 강화의 해로 삼고, 총 10억원 규모의 ‘농업대전환 특화작목 들녘특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7년까지 하미과 멜론의 재배면적 확대와 수경재배 중심의 표준화 시스템을 구축해 구미를 국내 대표 하미과 메카로 키운다는 목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하미과 멜론은 구미 농업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전략 품목”이라며 “재배 확대와 기술 지원을 강화해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