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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셀카'는 李대통령 깜짝 아이디어…한중 회담 뒷얘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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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셀카'는 李대통령 깜짝 아이디어…한중 회담 뒷얘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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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대변인이 30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일정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강유정 대변인이 30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일정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화제가 된 '샤오미 셀카'는 이 대통령이 즉석에서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상회담 직후 열린 국빈만찬에서 시 주석은 베이징 자장면과 조개탕 등을 직접 소개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끌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열린 한중 정상회담의 뒷얘기를 공개했다.

먼저 강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의 백미로 꼽히는 '샤오미 셀카'는 이 대통령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방중에 앞서 "경주 APEC 정상회의 때 시 주석에게 선물 받은 샤오미폰을 개통해 달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고, 이를 계기로 '셀카'가 성사됐다는 설명이다.

강 대변인은 "만찬을 마치고 나와 셀카를 찍자고 (이 대통령이) 제안을 했는데, 시 주석이 이에 응하면서 양 정상이 함께 사진을 찍게 됐다"며 "(이 대통령이) 순간적으로 재치와 유머를 발휘해 만들어진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국빈 만찬에서도 양국 정상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며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인민대회당 전용'이라 쓰인 마오타이주를 이 대통령에게 권하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소개한 8대 명주 가운데 마오타이가 으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이 "건강을 생각해 술을 줄였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한국에는 총량 불변의 법칙이 있다. 술도, 행복도, 슬픔도 다 총량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중국에도 비슷한 얘기가 있다"고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또 이 대통령에게 만찬 음식으로 나온 베이징 짜장면을 이 대통령에 권하며 "한국의 것과 어떻게 다른지 맛보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짜장면은 원래 중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사람이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한 것으로 아는데 중국에도 짜장면이 있냐"면서 "한국 짜장면보다 더 건강한 맛"이라고 말했다. 함께 나온 조개탕을 두고는 시 주석은 과거 닉슨 미국 대통령의 방중 당시 맛있게 먹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투데이/문선영 기자 (mo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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