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거래소 선전…업비트·빗썸은 70%이상 급감
연말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국내 대형 거래소들의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코빗은 되레 거래금액이 크게 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7일 가상자산 정보사이트 더블록에 따르면 코빗의 12월 총 거래대금은 13억달러(약 1조 8828억원)으로 전월 6억2500만달러 갑절이나 증가했다. 거래대금이 늘면서 점유율도 기존 1% 미만에서 12월에는 2.1%대로 상승했다.
월별 거래금액도 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거래대금은 지난해 1월 시장 호황기 때 10억달러보다 3억달러나 더 많았다.
연말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국내 대형 거래소들의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코빗은 되레 거래금액이 크게 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7일 가상자산 정보사이트 더블록에 따르면 코빗의 12월 총 거래대금은 13억달러(약 1조 8828억원)으로 전월 6억2500만달러 갑절이나 증가했다. 거래대금이 늘면서 점유율도 기존 1% 미만에서 12월에는 2.1%대로 상승했다.
월별 거래금액도 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거래대금은 지난해 1월 시장 호황기 때 10억달러보다 3억달러나 더 많았다.
시장 침체기에 코빗의 거래대금이 불장을 맞았던 1년전보다 30%나 증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해 1월 대비 12월 거래대금은 업비트가 1878억달러에서 362억달로 80% 급감했고 빗썸도 593억달러에서 173억달러로 70% 줄었다.
코빗의 거래대금이 증가한 것은 연말 공격적 마케팅과 고액 자산가들의 거래가 늘었기 때문이다. 코빗 관계자는 "거래량 증가는 거래왕 이벤트 효과와 더불어 기존 이용자들의 거래 참여도와 빈도가 높아진 영향이 컸다"며 "개인 투자자 중에서도 기관급 운용 역량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들의 거래가 활발해지며 거래 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중소거래소로 확산되고 있다. 코인원도 지난해 4분기 이후 거래량이 꾸준히 늘어 상반기 2%대였던 국내 시장 점유율이 6~8%로 늘었다.
중소거래소들이 대형 거래소의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이 아니라 실제 거래량 증대를 통해 점유율과 입지를 확대하면서 업계는 그동안 고착화된 시장 판도에 변화가 올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가상자산 2단계 입법으로 상장 등 거래소 운영에 대한 규제 강화, 법인·외국인 투자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이 예정돼 있어 기존 개인투자자 위주의 시장 판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중소거래소들의 거래량과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법인 투자,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대가 열리면 은행, 증권사 등 금융사들의 진입으로 시장 전체 판도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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